요나고 여행을 간다면
단체 여행이 대부분이겠지만, 혼자 아니면 찾아서 여행다니기에 적합한 곳이다.
그냥 휴가내고 아침 늦잠자고 여유롭게 걸어보기 좋은 도시
그 한걸음 한걸음 걷기에 전혀 질리지 않는 도시다.
특히 회사 다니면서 걷는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게
요나고는 그냥 훌쩍 떠나보기 쉬운 여행지다.
요나고에 있는 논카페는 11년에 오픈한 카페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하여 2층에서는 강좌도 열린다.
해질 무렵이되면, 조용한 요나고에서도 뭔가 북적북적되는 논 카페
그런데 주변은 또 요나고스럽게 조용하고 차분하다.
요나고는 조용하고 혼자 사색하기 좋은 산인지역 (山陰)지역
산의 그늘 이라고 불리는 이 지역에서 마츠에와 돗토리 사이에 조용하지만 이 도시에 딱인 카페인데
안에 들어가보니 더 조용하다.
일본답게 흡연과 금역 잘 구분되어 있고 뭔가 홍대나 합정에 핫플레이스와 유사해서 불편하지 않다.
안에는 논짱 카페 주인장의 일러스트 책부터 여러가지 볼 만한 그림책이 있다.
일단 가볍게 시저 샐러드인데
풍성하다. 요나고답게 도쿄보다는 200 ~ 400엔 저렴한데 양은 왕 푸짐
한입 피자는 도우가 쫄깃한게 건강하게 느껴진다.
논 까페 주인장이 쉐프를 모시고 와서 만든 요리라고 하니 믿고 먹을 만 하다.
피자 도우가 괜찮아서 슬쩍 나와봤다.
빵도 커피도 괜찮다.
옆에는 흔치 않은 십자가가 있다.
제대로 못 봤지만 성당이 아니고 교회인 듯 하다.
지난번에 왔을 때 성당은 요나고 역 근처에 있었으니까.
맛나게 샐러드와 피자 그리고 토스트를 먹고
모두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시킨 크림 파스타인데 소고기가 들어간..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난다.)
정말 너무 맛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메뉴를 급하게 찍었지만
위에 저 맛있는 파스타를 못 찍었다. ㅠㅠ
그리고 인테리어들.
사실 요나고를 여행가면 역 주변 비지니스 호텔급에서 머물게 될 거고
역 주변 골목 상가 상가 사이에 있는 이자카야들이 다일 것이다.
물론 그 가게들도 맛있지만 논 카페는 거기서 조금 더 벗어나서
걷다가 만날 수 있는 까페이자 핫플레이스이다.
특히 요나고라는 조용한 동네에서 살고 있는
젋은 여성들을 많이 볼 수 있고
한국과 비슷하게 여자친구에게 맛난 거 사주고 싶은
데이트 커플도 볼 수 있어 재미있다. ㅎ
다른 정보라면 일본에서 많이 쓰는 타베로그를 보면 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