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채팅을 하다가. 언제나 바르고 착하고 순한 친구였는데 언제였지? 1학년때였나, 2학년때였나.. 아무튼 21, 20살 친구가 학교 노천에 앉아 해진 저녁 맥주를 마셨던 기억. 그냥 한병 이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는 걸 보면 그 날이 둘 다 참 좋았었나보다. 지금은 서로 멀리 있어서 고작 채팅으로 대화를 나누지만 그래서 졸업도 같이는 무리가 되었고 핫. 아무튼 오랜만에 얘기하다가 그 얘기가 나왔다. 그나마 마지막 남은 대학이라는 청춘도 이젠 끝이구나. 같이 맥주도 함께 못 마시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