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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240

해프닝

오늘의 해프닝. 1. 갑자기 늘어난 내게 주어진 일.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나 자신이 부족해서 힘이 들고 그러다보니 체계적으로 인수인계받지 못한 점에 불만을 갖게 되는 하루. 하지만 돌아보니 더 잘해야겠다는 마인드로 마무리. 2. 상대하는 거래처들과의 기싸움에 정신적으로 지치는 하루. 3. 10년지 중학교 동창과 만나 지친 하루를 충전한 날. 4. 일본에서 온 교환학생 3명이 한국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생기는 불만을 내게 토로한 날. 요거 재밌군. '한국 남자들은 사귈때 잘 해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왜 이렇게 차가워져?' 이것은 한국 여자나 일본 여자나 상처받게 되는 문제인듯. 일단 내가 사과한다는 점이 우습지만 일본 여자들에게 개인적인 차이라며 돌려 말한 날. 5. 결국..이 시간. 내일 출근이 부담스럽..

여유하루 2008.07.25

두번째 출장.

KTX를 타고 부산역 내려 남포동 가고 거하게 늦점심을 먹고 C1을 한병 두병 ....마시며 인사와 앞으로의 일을 위한 이야기 지하철로는 1시간 걸릴 버스터미널을 택시로 유유히~ 버스타고 다시 울산 배부른 배 내밀며 다시 이른 저녁먹으며 인사와 앞으로의 일을 위한 이야기 일찍 끝난 업무 숙소로 가는 길에 들려 맘 편히 선배와의 하이네켄 연달아 마시기 편하게 좋은 숙소와서 거품 목욕에 호화스럽게 놀다가 인터넷중. 내일도 대구로 고고씽 노는게 아니라 푹 잠이나 자자. 갑자기 카에데에게서 걸려온 전화. 일본에서 신세진 준우형이 출장으로 한국에 왔다는 전화 몇개월만의 형과의 통화 비록 시간이 엇갈려 만날 수 는 없지만 둘 다 이제는 어엿한 회사원 형은 일본의 한국회사 나는 한국의 일본회사.

여유하루 2008.07.23

뭔가.

직장인이 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퇴근 후 돌아오는 길이면 많은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집에 와 맘 편히 앉아 '달콤한 나의 도시'를 보며 맥주 한 잔. 그러면서 눈은 티비에 머릿 속은 오늘 하루를 정리한다. 유난히도 피곤했던 오늘. 사실 몸보다 정신적으로 피곤했던 하루기에 더 피곤해진 내 모습이 측은하게 느껴진다. 정신적인 피곤함은 나에게서 올 수도 있고 타인에게서 올 수도 있다. 오늘은 그 두가지의 종류가 다 내게 온 날. 그래서 그런지 쉽게 짓던 웃는 모습조차도 버거워지는 날인 것 같다. 아무튼. 내일도 화이팅.

출장

첫 출장. 첫 광주. 첫 흑염소 첫 출장 전주. 고급참치횟집, 노래방, 홀로 유흥가 어디 모텔에서 취침. 핸드폰 분실 후 인심좋은 전주사람덕에 찾음 첫 출장 대전. 대충 돌고 돈 일들 이뻤던 탄천 길들. 첫 출장 KTX를 타고 서울로, 첫 광명역 그리고 리무진 버스 첫 출장 광주찍고 전주찍고 대전찍고 서울로. 갈때는 회사차를 끌고 여행가듯 운전도 술술 올때는 회사차로 대전까지 피곤하게 질질

여유하루 2008.07.16

유일한 집착증

항상 덜렁되고 대충 대충하는 스타일이라고 나 스스로 생각했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아이튠스와 아이팟을 새롭게 정리하겠다는 생각이 문뜩! 아이튠은 다시 다 깔고 아이팟도 다시 리셋해서 하나하나씩. 이번에는 모든 노래에 다 앨범을 넣으리라. 다짐 후 몇번의 컴퓨터 오류로 재시도 다시 몇 번 어제 오늘에 걸쳐서 14기가의 노래들 전부 앨범 자켓을 넣었다. 남는 건. 쓸데없이 몰려오는 피곤함과 나 또라이 아니야? 라는 자괴감과 동시에 밀려오는 나름 성취감. 결국..토,일 계속 집에 있었다는 거죠. 후후 아무도 안 놀아죠 ㅜ,ㅜ 그나저나 슬슬 월요병이 뭔지 알 것 같다.

여유하루 2008.06.29

한달하고 5일차

학교 친구들을 모처럼 만나면 이제는 회사원 아저씨같다고 하고 회사에서는 아직도 나이 어린 사회 초년생이라 그런지 학생같단다. 실제로 지금 나의 신분은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기도 하고 아직 기말고사 성적을 기다리는 대학생이기도 하다. 하나는 사라져가고 있고 다른 하나는 다가오고 있다. 오늘 무슨 재미로 사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이걸로 답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사라져가고 있고 다른 하나는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재미.

황당하고 슬픈 일

내일까지 회사에 제출해야 할 보고서가 있어서 담아온 USB를 꽂아 마무리 할려는 찰나. 어라? 인식이 왜 안되지? 다시 뺏다가 끼고 또 반복. 맥북에서 호환 안되나? 아닌데 아까는 됐는데.. 데스크 탑에 꽂아보니 인식이 안되니 포맷을 하라는 창이 뜬다. 이게 무슨...일인가? 그럼 그 안에 있는 수 많은 파일들은? 이제는 상관없지만 학교때 만든 그 파일들은? 밤 11시. 카오스 상태를 지나 지금은 절망의 상태. 내일은 일주일 중 출근길 가장 막히는 월요일인데. 어쩌라는 것인가요? 빨리 가서 다시 만들어야 할텐데. 그것도 문제지만. 그 많은 소중했던 파일들은 다 어쩌라는 것인가요. 이 USB를 만든 회사의 탓인가요 나의 맥북의 탓인가요 결론은 나의 탓인건가요. 아....

여유하루 200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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