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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150

오오오오오 할머님~

(사진은 일부러 옆으로 -0-, 근데 티스토리는 사진 직접 회전 못 시키나) 오오 어제 이모와 과식과 소주 섭취. 오늘 수업은 오후부터 시작이라 늦잠부리며 아침밥 제공 시간을 지나 일어나서 아쉬워 하다가 씻으러 내려갔는데 아침 밥 해주시는 할머니가 햄버거랑 커피우유 주셨다! 아아아아아 이리 기쁠수가. 아침부터 기분 업 시켜주시는 이병헌 팬클럽 회원이신 할머니께 감사. 어제는 오바상, 오늘은 오바아상님 감사드리는 구나. 근데, 늦게 일어나서 쓰레기 못 버렸다. 방에 가득. -0-

여유하루 2007.05.31

시부야 할아버지

재영이가 시부야에서 맥주 한잔? 이란 말에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나갔다. 아 요즘들어서는 한국서 신촌 나오라는 것 귀찮아 안 나가듯 시부야 신주쿠는 가기가 싫다. -0-; 이 몸은 이미 다 적응되었다. 말만 적응 안 될 뿐이지. 그렇게 시부야에 가서 약간의 투정을 부리며 시부야를 돌고 돌았다. 생각보다 술집을 가자니 뭐하고 밥과 맥주를 함께 먹을 만한 곳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가 간 곳이 오코노미야키집. 한국어메뉴도 가능하다는 안내문도 써 있고. 일단, 신경 안 쓰고 들어갔다. 우리는 나름 일본인으로 보였는지 일본 메뉴만 주더구먼. 그렇게 오코노미야키와 몬자야키를 하나씩 시켰다. 처음 먹는다는 재영이는 오코노미야키 만드는 것이 재밌는지. 좋아했다. 나도 역시 재밌었다. 누군가와 함께 가기만 했지 직접 가서..

여유하루 2007.05.27

여기저기

이모가 도쿄에 왔다. 잠시 이모에게 받을 물건도 있고 해서 이모를 만났다. 사실 이 날 성미누나랑 오다이바를 갈려고 했으나 아쉽게 최소를 하고 수업이 없기에 늦잠을 자고나서 이모를 만나러 三田(미타)라는 역으로 갔다. 함께 있던 이야가미 아저씨랑 함께 근처 新橋(신바시)라는 역으로 가서 저녁을 함께 먹기로 한 이야가미 아저씨 장녀랑 사업차 또 한분 이렇게 2분을 기다리며 근처 카페에 들렸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주위를 들러보니 손님의 대다수가 남자 회사원들이었다. 이곳 신바시도 회사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본 사람들, 참 커피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커피문화도 많이 발달했다. 쉽게 원두커피를 구할 수 있고 에소프레소 기계를 살 수 있으며 카페도 흡연석과 비흔연석으로 정확히 나누어져 ..

여유하루 2007.04.24

시부야-하라주구 걷기 2

가사가 참 좋다. ----------------------------------------------------------------------------------------------------- 암튼. 오늘은 그래도 기분좋게 일본 친구들과 대화도 하고 했으니 게다가 학교 끝나고 오는 길에 한국인2명을 보았기에(건너편 아야세 사는 듯. 말은 못 걸었다.) 기분이 괜히 좋아 글을 다시쓴다. 예전에도 가봤지만 좋아하는 곳. 구제 옷 전문접 위고, 주말에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았다. 하긴 티셔츠가 500엔이니 학생들부터 회사원까지 줄줄줄. 남자, 여자 불문하고 엄청 많다. 아무래도 여유가 있다면 평일에 가는 곳이 좋다. 하라주꾸역에서 주욱 나와 오모테산도 가는 방향 4거리에 있는데 건너편에 GAP이 있고 ..

글로벌 시대

영준이가 도쿄에서 전화가 왔다. "야 태희형 연락오면 신주쿠 동쪽에 베네통에서 보자그래 " 나 왈. "아 거기, 그래 히가시구치 어 베네통. 그래 그래" 좀 지난 후 태희형이 전화가 왔다. "나 공항인데 안개때문에 비행기가 연착이 될 것 같아. 영준이 전화오면 8시쯤 보자고 해" 나 왈. "어 형? 연착? 몇시? 아 형 영준이가 신주꾸 베네통에서 보쟤. 어디냐면 동쪽입군데 히가시구찌라고..." 또 태희형이 전화가 왔다. "야, 다시 간데. 시끌시끌 야 야 야 , 3시에 출발한데 혹시 모르니까 7시쯤 기다리다가 안 오면 그냥 가라 그래" 나 왈. "어 형. 알았어 재밌게 놀다 와. " 영준이가 전화가 왔다. "야, 베네통 말야. 어 어 그래 알았다. 잘 지내." 나 왈. "어 야 그래 재밌냐? 하하 부럽다..

여유하루 2007.02.22

새해 준비 착한 아들 놀이.

어제 술을 먹고 늦게 와서 늦게 자고 오늘은 아침 그래도 일찍 일어나서 좋은 일도 생기고. ^0^ 어머니와 함께 재래시장 장보기도 하고 오면서 맛있는 즉석에서 만든 따끈따끈 뽀송뽀송한 빵도 사오고 집에 와서는 각자 걸레, 진공 청소기, 쓱쓱싹싹 한경일 스팀 청소기로 청소도 하고 버릴 건 버리고 새로 배열하고 방바닥도 깨끗히하고 분리수거도 쓱쓱 재활용도 쓱쓱 지저분한 아저씨 냄새나는 내 방 바닥이 뽀드득 뽀드득 착한 둘째 아들 노릇하기. 매일 하면 재미 없어서 내가 가끔 하는 놀이. 하핫. 구정은 별로 새해 같지 않지만 그래도 Happy New year~~ 아이튠에서는 알켈리와 셀린디옹의 'I'm your Angel'이 나오네 ^^ 역시 명절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게 짱.

여유하루 2007.02.17

딱히

딱히 여유로운 하루라고 할 수가 없다. 방학동안 몇몇 회사에서 보고서를 만들고 있는데 그럴때마다 왠지모를 쫓김이라던가 급박함만 느낀다. 하긴 지금 내 하루는 순식간에 고정화됐다. 6시 기상 7시~7시30분 광화문가는 버스 8시30분~9시 회사 도착 9시~19시까지 일 19시 15분 세종문화회관 앞 버스 20시 30분 이후 집 도착 그 이후의 시간이 문제. 내가 이렇게 불평하는 것도 시간 활용을 잘 못해서겠지만. 대단한 회사원들. 행복할까. 그런데 여기서 헛소리 또 하나. 윈도우에서는 무선 인터넷 못잡는데 왜 지금 맥에서는 무선인터넷을 쉽게 잡아주는거야?

여유하루 2007.02.15

단순하게 시작되는 짜증

저녁까지 잘 일하고 평범하면서도 좋은 하루를 마감하나 싶었는데 게다가 촉촉히 내려주는 빗줄기를 언발란스하게 작은 우산과 큰 내 몸집에 조금씩 적셔주며 버스를 탔다. 우선 첫번째 짜증 시작. 30대로 보이는 남자 둘과 여자 하나 자리 하나를 두고 앉으니 서니 하면서 시끄러웠다. 왠지 불안했다. 역시나 개념이 없었다. 수학여행 버스인양 계속되는 소음공해. 퇴근 시간 버스는 당연히 모두가 지쳐서 예민할 때 가뜩이나 비가와서 눅눅한 버스에 서로 낑기며 앉아 가는 버스에서 그 여자는 뭐 그리 말이 많은지 사람들이 헛기침과 한숨으로 눈치를 줬는데도 옆 남자는 눈치를 챘는지 말 수를 줄여가며, 톤을 낮혀가며 대답만 해줬건만 이 여자, 쉬지 않고 떠들어 댄다. 비는 어쩐다라로 시작해서 어떻게 핸드폰 바꾸고 싶다로 자유..

여유하루 20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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