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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환학생 245

일본 친구들을 알게 되다.

1. 일한교류회(日韓交流会) 치바상과대학교에 있는 소모임이 있다. 전에 학교 소개를 할때도 언급했지만 이 곳은 현재 한국학생이 총 4명있다. 5학년, 4학년, 3학년, 2학년, 각 학년마다 1명씩. 그리고 매년 교환학생으로 1명씩. 그래서 학교 교직원으로 중국인은 있지만 한국인은 없다. 다행히 교수님을 올해 2분이 오셔서 현재 아마도 총 3분 정도 계신 것 같다. 암튼. 그렇기 때문에 좀 쓸쓸할 수도 있는데 이 곳에 일한교류회라는 소모임 활동이 이곳 일본 친구들과 이곳 한국친구들에 의해 유지해 가고 있다. 뭔가 거창하게 말하면 안 될 듯 하지만, 그냥 이 곳에 있는 한국인 학생들과 놀고 마시는 것 이 주목적인 것 같다. 정기적인 모임도 없고 부실도 없기때문에 아직 잘 모르겠지만 우선 학교 국제과에서 거기..

여유하루 2007.04.12

일본 교환학생. 주말 놀기.

주말. 참 고민되는 날이다. 아직 온지 일주일도 안 되었고 적응이라는 것이 아직 부족하다라고 느끼고 있던 찰나. 당연히 머리속에는 공부를 해야 한다. 다음주부터 수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게 어찌 되랴. 여기서도 주말인데 어디 나가야겠다는 생각은 절실했다. 2일전, 예전 한일학생회의를 할때 만난 성미누나랑 술을 거하게 하면서. 연락을 하고 있었는데 성미누나가 전화가 와서 시나가와 수족관에 가보고 싶었는데 같이 가자고 했다. 무언가 자기 의지와 의무와 여러가지 속의 딜레마에 빠져있을때 타인의 권유와 유혹은 큰 기쁜이 된다. 당장 알았다고 하고 달려 나갔다. 주로 JR이지만, 지상으로 달리는 일본의 전철들은 흡연자들에게 큰 흡연의 유혹을 시달리게 한다. 그래서 일본은 사람이 붐비는 시간에는 제한을 두..

일본 교환학생. 혼자 놀기

학교에 가니 학생증과 도서관 카드를 주더라. 컴퓨터도 자기 패스워드가 부여된다. 그건 신청했으니 다음 주 쯤에. 도서관은 참 좋더라. 중앙일보도 있는데, 우리학교에서 교환학생 오는 사람들 모두 중앙일보를 보고 반가움에 소리친단다. 오~ 라고 날씨가 맑으면 모두가 빨래를 널어놓는다. 워낙 습해서 이런 날 말려야 한다. 물론 나는.... 기숙사에서 빨래하기도 아직 부적응중이라 그냥 방에 널어놓고 나갔다. 책을 보다가 시모기타자와라는 곳이 끌려 가보기로 했다. 신주꾸, 시부야, 하라주꾸 등 너무 유명한 곳은 그리 땡기지가 않았다. 예전에도 동경에 오면 항상 갔던 곳이고 뻔하니까 안 가본 곳을 그리고 덜 유명한 곳을 찾아서 가보기로 했다. 시모기타자와는 신주꾸에서 오다큐센을 타고 4정거장 정도. 기숙사에선 꽤 ..

일본 교환학생. 치바상과 대학교를 찾아가다.

아침. 같이 가기로 한 중국 친구들이 날 잊고서 자기들 끼리 학교를 갔다. 원래 아침에 정해진 역까지 가면 데리러 나와 함께 가는 거 였는데 중국인 친구들끼리 먼저 가버린 것이다. 난 일찍 일어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리곤 나름 학교측에서는 내가 없어서 긴장했나보다. 그래서 혼자 갈 수 있다고 하고 물어물어 찾아갔다. 휴 나름 긴장했다. 어제 신주꾸 가는 길에 다 틀려서... 그래도 홀로 학교로 출발. 치바상과대학교가 있는 고우노다이역. 역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동네 참 얌전하다. 학교 간판을 찾아 따라 가는 길에 있는 이쁜 곳. 이런 탄천이 많다. 지금이 사쿠라 구경하기 딱 좋은 시기라는 데 도착 후 계속 날씨가 흐리다. 비오고 오늘은 안 오길래 사진기 들고 나와 다행이다. 학교 가는 길. ..

일본 교환학생 시작.

우선 공항. 핸드폰도 해지했고 다은이형도 핸드폰이 없는 상태였다. 길이 막혀 늦게 도착한 공항에서 어머니는 그냥 내려주시고 헤어지고 같은 시간 말레이시아로 가시는 이모는 나와는 정반대편이라 그대로 헤어지고 나 홀로 티켓부터 짐 부치고 잠깐 의자에 앉아 있다가 갈려는 찰나. 당형을 만났다. 당형이 공항까지 온 것이다. 이건 정말 최고의 감동이다. 비행기는 아시아나. 제일 큰 보잉 747, 난기류가 많아 비행기는 많이 흔들렸지만 평일인데도 좌석은 꽉 차 통로쪽에 앉았지만 이때부터 슬슬 긴장감이 극으로 다달았다. 기내식도 제대로 못 먹겠고 감기때문에 머리는 계속 아팠다. 음악 들으며 공항에서 산 약 먹고 그냥 뻗었다. 그래도 긴장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첫 만남은 어떻게 해야하지?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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