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Japan

일본 교환학생. 혼자 놀기

멈추면안되지 2007. 4. 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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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상과대학 학생증

학교에 가니 학생증과 도서관 카드를 주더라.
컴퓨터도 자기 패스워드가 부여된다. 그건 신청했으니 다음 주 쯤에.

도서관은 참 좋더라.
중앙일보도 있는데, 우리학교에서 교환학생 오는 사람들 모두 중앙일보를 보고

반가움에 소리친단다.
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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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날씨가 맑으면 모두가 빨래를 널어놓는다.
워낙 습해서 이런 날 말려야 한다. 물론 나는....

기숙사에서 빨래하기도 아직 부적응중이라
그냥 방에 널어놓고 나갔다.

책을 보다가 시모기타자와라는 곳이 끌려 가보기로 했다.
신주꾸, 시부야, 하라주꾸 등 너무 유명한 곳은 그리 땡기지가 않았다.

예전에도 동경에 오면 항상 갔던 곳이고 뻔하니까
안 가본 곳을 그리고 덜 유명한 곳을 찾아서 가보기로 했다.

시모기타자와는 신주꾸에서 오다큐센을 타고 4정거장 정도.
기숙사에선 꽤 멀다. 그래도 한번에 갈 수 있다. 40분정도? 걸려서 갔는데

어떤 사람은 이 곳이 청량리역 같다고 하지만
전혀. 골목 골목 사이로 이쁜 숍들과 괜찮은 레스토랑들이 많다.

혼자 돌아다니다가 괜히 챙피해서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다.
그렇게 몇시간을 혼자 걷다가 배가 고파서 먹은 것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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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라멘

가츠라멘.
가츠라멘 구다사이~ 와 함께 삶은 계란 무료 서비스라 우걱우걱 먹고.

물 한잔 구다사이 하고.
생각보다 맛있던데. 무지 느끼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밥 먹고 더 구경하다가 시부야 가야지 하고
덴데츠를 탔는데 신주꾸로 갔다. -0-;

아직도 잘 모르겠다.
지난 번 실수 이후 전철에 대한 부담과 공포감이 생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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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로 가서 당황한 나.
유니클로를 찾다가 그래도 갭이 더 희소성이 있어서

갭 매장을 갔는데 관광객도 많고 외국인들도 많다.
갭도 어느정도세일을 하길래

요즘 일본 날씨가 너무 추워서. 옷 한벌...사러 갔다가..
8000엔짜리 세일해 2900엔 이길래 하나 또 덥석.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카키 시리즈..하나 또 덥석.
휴.....미쳤었다. 혼자 있으면 돈을 더 쓴다.

목 말라 음료수도 덜컥 덜컥 사고.
정말 조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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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꾸로


오는 길에 아사쿠사 간다는 함을 불러 만나기로 했다.
함의 일본 생활이 더 부러워 보인다. ㅜ,ㅜ

내가 오고 딱 하루 잠깐 날씨 좋구 다 이런 날씨다.
날씨 구린 도쿄. 영국도 아니고 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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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함재가 옷 산다고 유니클로 갔는데!!
갭보다 너무 싸다!!!!

괜히 갭에서.....쇼핑을..ㅜ,ㅜ 그래도 옷 질이 더 좋을 거라고 혼자
위로하고 위로했다. 하지만 담부턴 무조건 유니클로 가야겠다.

한국에 비해 너무 싸다. 옷들은.
그렇게 옷 사고 헤어졌다. 둘다 아쉬웠지만

나중에는 꼭 이자카야 가자고 하고 헤어졌다.
난 집에 가다가 성미 누나 전화를 받고 근처 누나의 이모가 하신다는

한식당에 가서 소주와 오삼불고기!!!를 먹었다.
아!!!!! 한국음식과 술. 일본  와서 처음 먹은 술!!!

일본 맥주 최고라며 아사히 맥주도 주셨다.
공짜로 너무 비싼 한국 음식을 주셔서 감동했다.

그리고 누나와 함께 온 세영이형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이 형은 1년간 생활하면서 느낀 점을 들을 수 있었다.

성미누나야 일본에서 이제 베테랑이니!!
일본에서 이제 볼 수 있는게 신기하고 다행이다. 휴,

공부 좀 해야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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