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결혼기념일이제 결혼한지 1년되었는데 정말 버라이어티한 일들이 많았다고 서로 다독여주고 무엇보다 지금 뱃속에 새로운 생명이 함께 있다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될 둘만의 결혼기념일이라며 또 다독여주었다. 우리가 결혼을 했던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렷다. 뭔가 뭉클한 미사시간 그리곤 임산부가 땡기는 것을 먹어야 하는 지금은 임신 10주차 미사가 끝나자마자 고민없이 즉석 떡볶이가 땡긴다는 아내, 알아서 척척 검색하더니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유명한 모꼬지에로 갔다. 송파역에 위치한 일신여중 앞에는 엄청나게 많은 분식집들이 모여있다. 사실 여기는 일신여중, 잠실여고, 일신여상까지 여자가 가장 잘 먹을 시기의 집합체인 지역이다. 오래되었고, 수요미식회로 더 유명해진 모꼬지에로 출발 송파역 1번출구로 나와 바로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