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대기업을 다니다가 퇴사하고 귀농학교를 다니다가 인제로 내려가 터를 잡고 동해에서 커피를 배우고 커피를 만들며,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강사를 하다가 지금은 출산을 한 제수씨랑 구례에서 살고 있는 친구가 있다. 종종 보고 싶어 인제도 내려갔었고 이번에는 구례로 내려갔다. 사실 구례가 어딨는지도 잘 몰랐으나 지도를 보고 아내와 내려간 구례는 생각보다 멋짐이 숨어 있는 작은 도시 였다. 요즘 찾아보고 가고 싶은 곳이 동네 목욕탕이다. 타일 바닥에 굴뚝 있는 목욕탕을 보면 시원하게 탕에서 쉬고 싶은 욕구가 솟구치는게 나도 빼박 아재다. 구례에도 귀농으로 젊은 인구가 조금씩 늘기도 하고 있다. 그리고 유명한 빵집, 맛집이 숨어 있다. 목월빵집이 그 중에 하나 카톨릭 신자인 우리 부부는 언제부턴가 낯선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