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후지 X-pro2 ] 전남 여행 - 구례 여행

멈추면안되지 2018. 4. 10. 23:16
반응형


잘 나가던 대기업을 다니다가 퇴사하고 귀농학교를 다니다가 

인제로 내려가 터를 잡고 동해에서 커피를 배우고 


커피를 만들며,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강사를 하다가 

지금은 출산을 한 제수씨랑 구례에서 살고 있는 친구가 있다. 


종종 보고 싶어 인제도 내려갔었고 

이번에는 구례로 내려갔다. 



사실 구례가 어딨는지도 잘 몰랐으나 

지도를 보고 아내와 내려간 구례는 생각보다 멋짐이 숨어 있는 작은 도시 였다. 



요즘 찾아보고 가고 싶은 곳이 동네 목욕탕이다. 

타일 바닥에 굴뚝 있는 목욕탕을 보면 시원하게 탕에서 쉬고 싶은 욕구가 솟구치는게 


나도 빼박 아재다. 



구례에도 귀농으로 젊은 인구가 조금씩 늘기도 하고 있다. 

그리고 유명한 빵집, 맛집이 숨어 있다. 


목월빵집이 그 중에 하나 



카톨릭 신자인 우리 부부는 

언제부턴가 낯선 곳에 가면 성당을 찾아가 본다. 


우리를 반갑게 맞어주고, 안내해주는 구례 신자들을 보고 

따뜻한 사람 냄새를 느꼈다. 



안에서 조용히 화살기도를 하고 

잠시 묵상하고 아내와 돌아 나왔다. 



아쉽게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업인데 

왜 하필 우리가 방문한 날 ㅠㅠ 



간판부터 안의 디스플레이가 장사를 하나 싶었는데 

안에서 하고 계셨다! 죄송해요 사장님 


사실 이 가게 옆문에 아주 매력있는 식당 하나가 숨어있다. 

친구가 이 곳을 예약했다며 여기서 만나기로 했다. 



가게이름 푸른 물고기 

예약제로 운영되며 주인장의 마음대로 메뉴가 결정된다. 


이날은 빠에야, 파스타, 샐러드 등 

음식 사진은 이때 아이폰으로 찍은 듯 



예약제라 시간대에 우리넷 아니 애기까지 다섯명 

인상 좋으신 주인분과도 편안하게 대화하며 즐길 수 있었다. 


구례에 내려오신 건 7~8년되신 멋진 주인분

나름 핫 플레이스인 듯 기념일에는 꽤 예약이 있다. 


일단 음식 퀄리티는 줄서서 먹어야 하는 어디 이태원이나 청담에 비교해도 

훌륭하고 일단 분위기가 최고다. 


사진은 후지 X-pro2 XF 23mm F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