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후지 X-pro2 ] 구례 여행

멈추면안되지 2018. 5. 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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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살고 있는 구례 여행이지만 

근처 낙안읍성이 관심이 생겨서 밤에 이동 


근처라곤 하지만 깊은 밤, 구불구불 길을 따라 가면 

자동차로 한시간 넘게 이동해야 한다. 


실제로 숙박시설이 있어서 머무를 수도 있다. 

다음에 한번 머물러 보고 싶다. 


낙안읍성 

http://www.suncheon.go.kr/nagan/



낙안읍성 근처 상사호라는 큰 호수가 있고 

근처 펜션에서 하루 머물렀다. 


늦은 밤이라 호수를 둘러싼 밤길이 무서울 정도

하지만 아침 호수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물안개와 햇살 

그리고 잔잔한 호수 



특별한 것도 아닌데 

그저 고요하고 깨끗하고 편안하고 아름다웠던 상사호 아침 



잠시 순천만 습지가 보고싶었으니 AI 때문에 불가 

근처 스타벅스에서 전세내고 2층에서 모닝 커피 



친구가 구례 5일장에서 드립커피를 판매하는 모습을 보러 구례 5일장 구경

아내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현지 시장 구경이다. 



12시전후 임에 이미 다 판매가 되어가는 구례 5일장 

시끌벅적하고 살만한 것들이 꽤 많아서 우리도 예상보다 더 둘러보았다. 



드디어 발견 

친구가 판매하는 구례 5일장 핸드드립 커피! 


인기가 꽤 있었다. 

옆에는 또다른 귀농 부부가 떡볶이와 오뎅, 호떡을 판매중이셨다. 



구례 5일장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석구석 상가들은 젊은 귀농인들의 식당도 있고  


현지인들이 파는 맛있는 토속 음식들도 

가볼만 하다. 



구례군 농민회 

구례 귀촌 귀농 네트워크 



친구도 이 앞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 인제에 머무를 때 강릉까지 내려가 배운 친구의 커피 핸드드립 실력



시끌벅적한 시골에서 

핸드드립 커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 하다. 



원두를 고르고 취향에 대해서 친구와 대화를 하면

친구가 바로 원두를 골라 분쇄하고 핸드드립을 시작한다.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원두 향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니 

구례 5일장 속에서 꽤 고급스러운 가판 가게 이다. 



아쉽게 친구와 헤어지고 올라가기전 

화엄사 방문 



언제부턴가 산속의 절을 찾아가는 것이 

편안해졌다. 뭔가 나이가 들어가는 느낌이다. 



아무 사전지식 없이 방문한 화엄사는 

더 감동적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둘 다 카톨릭 신자라서 그 지역의 성당을 방문하곤 하는데 

이렇게 산속 절을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음에 날이 풀리면 아내와 함께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 


사진은 후지 X-pro2 XF 23mm 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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