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A21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오니 역시나 교통체증이 장난아니었다. 수많은 차들과 2층버스들과 정신없는 간판들. 그리고 A21 버스 14번째 정거장에서 하차.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온건 청킹맨션 그리고 추억속에서 다시 떠오른 영화 영화의 감흥을 느끼기엔 너무 많이 변해버린 청킹맨션이지만 그래도 실제로 봤다는 점에 뿌듯했다. 오랜만에 중경삼림이나 다시 봐야겠다. 그리고 홍콩 생활을 30년째 이어오는 이모와 드디어 조우. 핸드폰이 되질 않아 버스 정류장에서 30분을 기다렸다는 이모말에 얼마나 죄송하던지. 경유해서라도 이모와 만남을 이룬 선택은 나이스. 만나자마자 이모가 데려간 곳은 레스토랑. 언제나 그렇지만 어르신들은 우선 끼니 챙겨먹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니. 가난한 배낭여행객에서 푸짐한 홍콩 점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