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여행을 갔다. 아래 말했듯 아무계획 없이 그냥 휙 하니. 마음 가볍게 떠난 여행에 성격상 짐은 항상 많이 가져간다. 그래도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일단 대전터미널에서 부천에서 날라오고 있는 광연이를 기다렸다. 커피를 좋아하는 된장남. 광연이를 기다리며 커피한잔과 된장남 행동 시작. 분당에서 한번에 가는 것도 있었지만 대전에서 광연이를 만나 가는 것도 재밌다. 드디어 통영으로 고고. 대략 3시간 반 걸린다. 달리는 버스에서 노을을 찍다. 월요일이고 대전에서 통영 가는 우등버스에는 버스기사, 우리 둘, 그리고 등산가아저씨 네명 뿐. 아주 편하게 갔다. 달리던 버스가 잠시 멈춘 곳 처음 보는 산청 이라는 곳. 통영 도착. 대략 8시에 도착했는데 이제부터 어딜 갈지 우린 아무 생각이 없었다. 일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