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 아저씨게 말을 걸어 봤다. 젊은 총각이 일본 국내 여행 한다니까 어찌 좋은 말씀만 해주시던지. 훌륭한 가이드 한분 얻은 기분으로 이런 저런 말씀 잘 들었다. 히로사키 역으로 여행온 외국인 드물다며 예전에는 참 번화한 도시였지만 이제는 일본 국내 여행객이 대부분이란다. 밤에는 어딜 가서 놀면 좋으며 뭐가 맛있는지 까지 하나하나 설명. 내 일본어 공부 동기부터 현재 공부하는 것까지 관심을 가져 주시니. 택시타고 오는 길에 열차여행의 피곤함이 싹 가신 듯. 웰컴투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역. 그래도 여전히 보면 무섭다는 생각. 캡슐 호텔에 묶어봤다. 남성전용. 찜질방 같은 것이다. 1인실과 2인실이 있는데 그래도 물건도 많고 해서 안전하게 1인실로. 온천을 맘껏 이용할 수 있고 탕에서는 후지산만큼 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