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다니면서 좋은 교수님을 몇분 가슴에 담아두고 있다. 우선 한분은 국문과 정민교수님이신데 01년 1학년때 겪었던 일들이 그때 말씀해주신 정민교수님의 조언과 다 맞아떨어지며 큰 도움이 되었고 그게 한살 한살 나이가 먹을수록 정민교수님께 더 감사한다. 물론 수업이야 두번정도밖에 듣지 않았고 성격상 교수님께 살가운척 하며 쉽게 친해지지도 못하는 성격이지만 교수님은 참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다행히 대학에 들어와 내가 겪었던 일, 고민들이 어쩌면 누구나 가장 평범하면서 가장 제대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과 확신이 들게 하였다. 그 당시 누군가의 지시나 제한이 없던 그래서 갑작스레 몰려온 자유와 그에따르는 엄청난 책임이 버거울 때 교수님의 조언들은 나를 더 든든하게 지탱해 주었는지도 모른다. 오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