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약속을 잡고 토,일을 바다 보러 달려갔다 왔다. 운 좋게 지인을 통해 알펜시아 호텔을 직원가로 이용할 수 있어서 하루는 평창에서 묵고 다음날은 안목 해수욕장으로. 바닷가에 횟집과 까페거리가 조화롭지는 않지만 공존하는 조용한 해수욕장. 바닷가를 바라보며 아메리카노 한잔은 도심 조용한 곳을 찾아가 마시는 아메리카노에서는 느낄 수 없는 편안함과 차분함이 새로웠다. 누군가 별빛 모양의 불꽃놀이를 했나보다. 사랑을 고백했는지. 불꽃놀이 하고 싶다는 아이가 졸라서 어쩔 수 없이 산 별이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멍하지 앉아 바라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