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나 여기 오기전까지만해도 케언즈 검색하면 유학원들의 광고밖에 없었는데
요즘 나 말고도 블로그에 케언즈 생활이나 여행 오신 분들이 많다.
좋구나. 많이 많이 발전하거라 케언즈야.
하지만 이 조용함과 깨끗함. 포근함은 유지하거라. 응?
이제 5시. 3시간 남았다.
뭔가 세금 문제와 앞으로 지역 이동문제때문에 살짝 사장님과 미묘한 기운이 돌고 있지만. 이번주에 노티스를 줘야겠다.
새벽 근무는 월/화만 하는데 한달정도 일하면서 단골들과 많이 친해져서 재밌게 보내고 있다.
요즘은 이렇게 대놓고 인터넷도 하고 있으니..
인도 쉐프.
젊은 친구인데 새벽 5시반쯤되면 어김없이 V 한캔 (에너지 주스) 사가지고 나와선 담배 판대 피고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카지노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친구인데 착하다.
원래 잘난척의 기운이 바로 보이는 사람이랑은 상대도 안 하는 내가.
게다가 인도인의 콧대 높음을 워낙 많이 봐서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 친구는 뭐이리 착한지
매번 인사하며 서로 피곤한테 화이팅하자며 중얼중얼.
지난번에 10센트 깍아줬으니 자주 와서 매상올려주길..
오늘은 맨날 카지노에서 놀지만 인상 좋은 저스틴 아저씨가 와서는 쉐어하우스 시작할려고 한다며 조언 좀 달라고 해서
아저씨가 맨날 카지노 가서 집에 안 들어오면 된다고 해줬더니 그게 정답이라며 나보고 천재랜다.
감사해요 저스틴.
대신 오늘처럼 400달러 잃었다고 푸념 늘어놓지는 마시길 ㅋ
흠.. 3시간 남았는데 뭐하지..
아무튼 제목처럼.. 한국 방송에도 케언즈가 관광지로 심심찮게 나오는거 같고 그렇다.
한국 사람 더 많아지기 전에 나는 아웃백으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