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Indonesia

포켓몬고 이벤트 피카츄의 인도네시아 여행 발리, Pikachu’s Indonesia Journey in Bali 포켓몬고 유료 이벤트를 해보다.

高志 2024. 3. 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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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발리 일정에 우연히도 포켓몬고 유료 이벤트와 날짜가 겹쳤다. 3월2일, 3일 각각 10시~18시까지 이벤트를 참가할 수 있는
티겟을 구매할 수 있는데, 가격은 150,000 루피아로 약 14500원 정도였다.

이런 걸 해본적도 없는데 마침 발리도 왔겠다, 평생 해볼 일이 있나 싶어서 해보았다.
결론은 뭐 인생에 이런 해외에서 이벤트 해볼 일이 있다면 1번 정도는 경험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 정도?
사용하던 유심 데이터를 다 써서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그런 것 일수도

무엇보다 놀란 건 한국에서 50대로 보이는 부부 두분이 이 이벤트를 위해 발리를 왔다는게 충격과 존경
아무튼 이런 이벤트 처음 해보는데 피카츄 여행 발리 이벤트를 이런 내용이었다.


살다 살다 이런 것도 해보는구나 너
유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하루 참가 티켓 비용이다.
티켓을 구매하면 3월 3일에 보자고 하고 핸드폰상 게임에서 아무 변화가 없기에 사기는 아니겠지 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구매해보니 이런 걸 해도 되나 싶었다만 해외에 있으니 언제 해보겠는가
이렇게 해외를 돌며 큰 이벤트가 있는데, 우리나라도 있었다고 한다. 검색해보니 일산에서

티겟을 구매한 사람은 아래와 같은 이벤트 특별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위와 같이 티겟을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대우가 있다고 한다.
나는 쇼핑몰보단 저 위 발리식 건물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아무튼 발리에 도착하고 포켓몬고를 실행하니 다행히 사기는 아니고 자동으로 새로운 게임 미션이 뜬다.
신기했다. 그리고 갑자기 저 위 내용처럼 공항에서부터 발리에서만 볼 수 있는 피카츄가 막 나타나기 시작했다.


진짜 무서운 세상.
발리 도착하자마자 포켓몬고에 유료 티켓용 이벤트가 뜬다.

바로 잡아주신다.
이 정도는 공항에서 클리어, 이때부터 신기해서 나의 데이터를 망각하고 마구 쓰기 시작했기에 나중에 큰 슬픔이 있었다.

이렇게 차에서도 무리하게 데이터를 써서 이벤트를 즐기고 있었다. 그랩 안에서 데이터를 팍팍 쓰며

우붓 너무나 좋은 호텔에서 나와서 두가지 행사장 중 아무 정보도 없이 쇼핑몰 아닌 곳으로 선택하고선 그랩으로 이동
심지어 우붓에서 중심지 도시까지 거의 1시간 걸리는 곳이었다. 내가 생각해도 어처구니 없었다.

이런 유료 이벤트를 구매하지 않나, 이 먼 곳까지 달려가지 않나.
역시 해외 오면 없던 용기와 욕구가 생긴다. 이 나라에서 뭔 포켓몬이 인기가 있겠냐 싶었다.

자카르타나 반둥에서는 보기 힘들었기때문

뚜둥, 도착하자마자….. 놀랐다.
이 공원 자체가 포켓몬고 이벤트 장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사람이 사람이 사람이 정말 많았다.

가족단위로 발리 현지 가족들 다 모인 듯.
그리고 서양덕후들도 엄청 많았고 일본분들 한국분들까지도.. 대단하다. 나 같이 이런 거 우연히 처음하는 사람에게는 충격이었다.

특히 한국 부부, 일본 부부 이런 분들 다 50대 분들이신데 더 대단…

포켓몬 발리 가족 참가자들
차마 나는 저 모자는… 나는 마치 우연히 지나가다가 구경나온 관광객 코스프레를 하며 이벤트 미션을 클리어 했고

이 공원에 엄청 많은 포켓 스톱에서 레이드가 계속 되고 있었는데…이때부터 나의 데이터가 전부 소진되기 시작되어 엄청 느려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접속이 안되는 지경까지… 보지도 않겠지만 포켓몬고는 다음부터 이런 이벤트에 와이파이존을 설치해 달라.

나중에 가수 공연이 있다며 줄서있는 발리 덕후들
주제가 부르는 그 약간 AKB48 같은 그룹이 와서 주제가를 부르는데 무서웠다. 여기가 아키하바라인 줄

귀여워. 하지만 중년 혼자 이게 뭐하는 짓이람 이라고 생각 현타도 온다.
나중에 나도 가족 모두 구경, 참가 해봐야지.

정말 사람 많다. 지역 홍보 부스까지 있고 아니 인도네시아 사람들 포켓몬고 많이 하네…

드디어 나타난 일본 그룹이 출연하여 주제가를 부르는 데 다들 정말 어찌나 환호를 하는지
발리에서 이런 공연을 하니 얼마나 기다렸겠는지, 짐작도 안가지만 다들 엄청 신나게 공연을 즐겼다.

나는 이미 데이터 다 써서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다시 그랩차를 부르고 우붓으로 돌아왔다.

행사장 중심에 있는 멋진 공원, 관광지 사진도 남기고
건물이 주는 웅장함과 힌두교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다.

다만 데이터가.. 유료 이벤트를 더 즐길 수 없게 하였다. 재밌지만 그래도 한국 부부랑 인사도 하고 일본 부부랑 인사도 하고 재미있는 작은 추억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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