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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유를 붙이자면 축하의 도구로 '선물' 이라는 것이
언제부턴가 지폐에 적힌 숫자로만 결정되고 그게 감사 혹은 축하의 정도로 표현되는 걸 아쉬워하며.
나에게만은 의미있는 선물을 하나 하자.
고 나름 정당화 시켜서 산 선물.
평소 원낙 폴 스미스 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다보니.
일본에 있을 때도 몇 개월간 알바하면서 조금씩 모은 돈으로 정장 한 벌 구입 (그건 굿바이 유학 선물)
그리고 이번에는 입사 1주년 많은 고민과 생각과 일들이 벌어졌지만
그래도 아직 여기서 노동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선물로 지갑을 구매하였다.
그러나....
구매하고 첫 날 조심스럽게 카드와 지폐를 넣고 친구와의 만남에서
다시 자랑하던 내 지갑에는 벌써 기스가 주르륵. ㅜ,ㅜ
아...나에겐 이런 물건은 사치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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