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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기상. 핸드폰에 문자가 와 있음
'오늘 만날까요?'
밍기적 일어나 씻고보니 12시.
컴퓨터를 키고
인터넷 서핑과 다운받은 그레이 어나토미 시즌 5를 보고
집에서 이모가 도와달라는 것이 있어 오후 3시까지 대기.
만나자는 약속을 잠시 연기.
'시킨 게 있어서 이거 끝나고 연락할께'
3시 넘어 이모가 취소되었다고 함.
약속한 친구에게 연락.
신촌 근처에 사는 친구와 지금 만나기에는
뭔가 어설픈 시간.
결국 무산.
다시 밍기적 밍기적.
좋아하는 프로그램 보다가
다시 심부름으로 산책 겸 외출.
돌아와 다시 컴퓨터.
왠지 일요일 밤 또 다시 잠이 안 올 것 같아
술의 힘을 빌려보자는 생각을 함.
맥주가 없음. 소주가 있음.
소주를 먹기에는 부담스러워
일본에서 알바 경험을 살려
레몬사와 를 만들음.(레몬액과 약간의 달콤함을 위해 설탕으로 녹이고 소주를 섞음)
빈 속에 술 먹기는 섭섭해
계란 두개로 스크램블을 만들고 양이 적어 만두를 조금 익혀
먹기 시작.
드림걸스의 Dream Girls의 노래를 들으며
하루를 마칠까 함.
만족하며 사는 하루가 언제부턴가는 불안함을 주거나 발전이 없는 삶으로
생각되는 너무나 다이나믹한 이 한국 생활에서
갑자기 이상한 고민들이 마구
몰려옴. 오늘은 일찍 잘 수 있길 바람.
월요일이니까.
다시 시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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