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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임신 7주차
2주전 쌍둥이라는 기쁜 소식을 듣고 어안이 벙벙했었지만
한편으론 확률적으로 0.1% 라는 이런 자연임신 쌍둥이에 너무 감사하고
조심조심하기를 2주
7주차에 심장 소리를 들으러 토요일 아침부터 준비하여
분당 제일 여성병원으로 출발
8시 40분쯤 도착하면 대기 10번 정도로 10시전후로
진료 받을 수 있다.
기도하고 긴장하며 기다리다가
아내의 이름을 부르고 초음파 검사실로 입장
(이번주는 들어간 후 나를 불러서 들어갔었다.)
어두운 곳에서 누워있는 아내와 진찰하는 의사 선생님 그리고 간호사
멍하니 서 있는 나에게 화면 보시라고, 심장 소리 듣겠다고 하며 들려주는 소리
쿵쿵 쿵쿵 쿵쿵
검색하며 여러가지 보았고, 주변 형들의 이야기도 들었지만
감동은 물론 2주전 쌍둥이에요 라는 소리 때처럼 또 한번 멍 해지며
짧은 시간이 지났다. 다시 듣고 싶었으나 말할 수 없는 상태
다행히 7주차에 적당한 사이즈와 심장 소리라며 걱정을 덜어주는 선생님께 감사
그리고 건강히 우리랑 만나게 된 아이들에게 감사
무엇보다 힘들지만 아이와 함께 하고 있는 아내에게 감사하게 되었다.
다행인지 아내는 입덧이 거의 없이 속이 좀 메스꺼운 현상만 있다.
아랫배를 콕콕 찌르는 현상도 있는데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 증상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시 한번
임산모들에게 존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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