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Japan

여름 휴가 요나고 온천 그리고 마트

멈추면안되지 2016. 8. 21. 12:52
반응형


요나고 피플 이와가미 아저씨가 다시 회사로 가고 

집에서 잠깐 짐을 풀고 쉬는 중간에 가지오카 아저씨가 일을 마치고 오셨다. 


아저씨는 요나고출신으로 각 종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회사를 운영하시는데 

오너다보니 오후 3시쯤 집으로 오셨다. (아저씨 다른 직원들은......) 


워낙 한국음식을 좋아해서 김과 냉동 삼계탕을 전달 완료 ㅋ 

고맙다며 온천이나 가자고 하여 오랜만에 온천으로 고고 


한국에 와서도 한증막을 찾아갈 정도인 아저씨는 온천, 스파 매니아 

요나고는 온천, 온천하면 요나고 카이케온천 아닌가! 


카이케온천 지역에는 온천이 같이 있는 숙소가 많으나 

아무래도 지역사람들은 오샨(Ocean 이라 쓰고 오샨이라 읽는다) 과 OU 를 많이 간다. 


OU는 일반 한국의 스파와 비슷하다면 오샨은 대중탕같았으나.... 

오랜만에 와보니 오샨이 리모델링을 해버렸고 지금은 고급진 발리 컨셉의 온천으로 바뀌었다. 



오샨! 이렇게 바뀌다니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뭔가 더 발리스러웠어. 



입구에 들어가면 자연스레 발을 담그고 있을 수 있다. 

아저씨랑 나는 이런거 관심없음, 몸 지지러 입구로 고고고 



회원이신 아저씨는 930엔, 일반은은 1430엔정도 

종종 들려서 세신도하고 타이식 맛사지도 받는다는 아저씨가 


세신할래? 라고 하길래 괜히 일본은 비싸서 안한다고 했다. 

근데 일본은... 알다시피 남탕 청소도 할머니가 하신다. (휙~ 휙~ 그냥 지나다니신다) 


근데 세신사까지 여성분이다. 

거절하길 잘 했어... 난 못했을꺼야... 



너무나 바뀐 오샨에 적응하는데 3분정도 걸림 

실내가 완전히 깨끗하고 아름다울정도 


구성은 예전과 비슷하게 레스토랑, 맛사지샵, 쉼터(만화, 인터넷, 바다가 보이는 안마의자 등 없는게 없다.) 

하지만 안이 확! 변신해서 너무 좋아졌다. 


잘 보면 나체의 사람이 보일지도... 모르나 

밖에는 스팀 사우나가 별도로 있고 사진과 같이 온천수에 담그고 잠을 자는 곳들이 여러곳 있다.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진짜 낮잠을 달콤하게 자는 사람들도 있다. 

탕은 온탕이 온도별로 3개, 전기탕 (전기를 흐르게 해서 안마를 한다. 신기하다. 아프다. 근데 나중에 뻐근함이 풀렸다.) 

고온 사우나 (한국 한증막을 따라했다.) 냉탕 2개가 있는데... 아저씨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2시간 정도 온천욕을 



그리고 가운을 입고 나와서 나마비루(생맥주)한잔으로 하며 시원한 바다 구경과 수다 

다음부터는 오샨만 이용해야겠다. 시설도 깔끔하고 오유보다 사람도 적다 


오유는 대신 저렴하다. 예전 기억으로는 350엔정도. 

일본 온천답게 가족탕도 있어서 유아를 데리고 온 부부나 신혼부부들은 자기들만의 시간을 마음껏 


이번달은 1층은 남탕, 2층은 여탕이었다. 

2층은 노천탕이 아니지만 바다가 훤히 보이는 탕들이 있어 2층이 더 아름답다. 


리모델링전에는 대나무벽 사이로 남탕 여탕 노천이 있어서 여자들 수다가 다 들렸는데...

어쨌든! 오랜만에 해수온천에서 피곤함을 풀고 맛있게 생맥주 하고 집으로 고고 



집앞에 슈퍼와 약국, CD 렌탈샵 

휴가기간 내내 저녁먹을 거리부터 음료, 화장품 등을 사러 자주 간 라무 슈퍼 





라무- 는 24시간 운영되는 곳이다. 

물건이 이온처럼 많은 것은 아니지만 직접 만든 도시락 등이 많아서 저녁이나 점심 먹기에도 좋다. 



그리고 캐셔가 없다. 물론 제품을 바코드로 찍고 안내를 해주시지만 

계산은 각자 알아서!!! 이거 나름 편하다. 


저녁에 먹을거로 에비스 맥주 6캔 Set, 블랙커피 캔 2개 

술안주로 타코야키와 샐러드를 샀는데 저가격이라니... 


이제는 물가가 일본이 더 싸게 느껴질 정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