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Japan

여름 휴가 요나고에서 쉬는 중

멈추면안되지 2016. 8. 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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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출장으로 요나고 공항을 거쳐 마츠에에 왔었지만

한달만에 여름휴가를 다시 요나고로 결정 


지친 샐러리맨에게 한적한 휴양지가 최고 아닌가!!

그래서 요나고에 있는 친척집으로 고고고!!


왜냐하면 아무도 없으니까. 

이번 여름휴가의 컨셉은 책 읽기 그리고 무조건 쉬기 



언제부터 요나고편 비행기의 기내식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하긴 5년만에 방문하는 요나고니까 많이 변했겠지만 


예전에는 샌드위치였는데 

이제는 덮밥을 툭 던져준다. 어차피 1시간 비행이라 후다닥 먹기엔 좋다. 



조용히 친척집까지 찾아가고자 했지만 

공항까지 이야가미 아저씨가 마중나와서 날 내려주고 


유유히 사라지심. 

이따 저녁에 다시 보자며 회사로 가는 아저씨 



5년 사이에 친척집은 전형적인 일본 주택집에서 

전형적인? 일본 맨손으로 이사를 했다. 


일본에 있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그래서 주택가보단 주변 시설들이 가까워졌다. 


(빠칭코며 24시간 슈퍼마켓이며 식당들이 많아졌어!!!) 

아무튼. 비어있는 이 집에는 나는 처음 옴



빠라라라라~ 처음에는 요나고에 비어있는 이 집을 

에어비앤비 (airbnb)로 활용해볼까 하고 생각해봤다. 



누가 천주교 신자의 가정 아니랄까봐 역시나 문 앞에는 

성모마리아상이 반겨준다. 



오- 혼자살기에 딱 좋아! 

이번 휴가는 요리도 해보겠어! 



비어있던 방

방에 친척 누나의 흔적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하지만 이 방은 더울꺼 같아 패스 



오- 다 있어. 아니 너무 많아 

세면도구도 괜히 가져왔어! 



입욕제로 반신욕이나 주구장창하며 

피로를 풀어야지. 


흔한 일본 가정식 욕조 

좁고 깊은



마루, 거실, 그리고 방으로 변신 가능한 장소 

그리고 아주 어렸을때부터 거의 사용안하고 방치되어 있는 안마 침대 



TV와 테이블 그리고 안보이지만 좌식 의자가 있는데 

휴가내내 여기서 커피내리고 컴퓨터하며 책 봐야지 


지금 블로그도 여기서 쓰고 있는 중 

햇살이 비출때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자아도취에 빠지기 좋은 장소 



드르륵 문으로 닫으면 방이되지 



여기서 더위 피해가며 운치있게 쉬어야겠다. 



이번 여행의 컨셉대로 가져온 3권의 책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다 읽는 것을 목표로 가져왔다. 


무거웠어.... 



그리고 몇년되었는지 모르는 소주 이이찌꼬 

고마워. 내가 마셔줄께 


일단 낮잠 좀 자고 

이야가미 아저씨랑 저녁에 요나고 핫 플레이스인 


논카페(Non Cafe)에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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