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병원가거나 약 사먹읍시다.
괜히 레드불과 담배에 의지하지 말고...
일주일에 두번 혹은 많으면 4번까지 투잡을 뛰게 되었는데 트레이닝 시작과 함께 몸이 놀랐는지
급 독감에 걸리고 말았다..
어제는 투잡의 여향으로 18시간을 1시간 쉬고 일하다가.. 도저히 몸이 안 따라줘서 이렇게...담배 한갑과 레드불을 벌컥벌컥.
미련한 짓인건 아나 그래도 약도 없는 상황에서 급 의지할 수 있는건 요런것 뿐 ㅋ
아침에 목소리가 나오질 않고 침 삼키기도 힘들어 데니스와 마리나와 함께 부랴부랴 약국으로 갔다.
조니워커 레드라벨과 함께 어제 한잔하려고 했건만 도저히 내 상태가 말이 아니라 패스하고 나니 데니스가 실망이라며
빨리 약먹고 나아야 마실 수 있으니 약국에 가자고 해서 끌려갔다.. 고맙다 녀석.
케언즈에서 나름 제일 저렴한 곳.
약은 물론 건강보조 식품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니..
화장품도 파는 곳....
약 사들고 데니스랑 마리나랑 빵 사는 중.
호주와서 처음오로 빵집에서 빵 사먹었다. 물론 데니스가 쐈지만 ㅎㅎ
머지 이빵은... 살 엄청 찌겠다...
나름 우리는 치즈와 올리브, 그리고 버섯이 곁들어져 있는 건강한 빵을 선택.
아침으로 쳐묵쳐묵
Chemist Warehouse 에서 직원에게 추천받아 산 약.
검색해 보니 어느 한국분도 이 약이 좋다며 써 있더라.. 뭐지 이 직원 아주머니....동양인에게는 이게 적절하다는 건가.
아무튼 먹고 나니 확실히 열이 좀 내리고 부은 편도선도 가라앉은듯.. 다시 읽어보니 편도선에 대한 이야기는 없지만.. -_-;
약 먹으니 좀 살 것 같다. 오늘 쉬어주고 곧 여행을 떠나는 Fabian의 파티를 해주고 내일 일나가야 하니.. 약에 의존하여
푹 잤으면 좋겠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