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Japan

시모기타자와

멈추면안되지 2007. 12. 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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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기타자와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곳이다.
몇번 가면 질리게 마련인데

유일하게 시모기타자와는 갈 때마다
만족을 하고 돌아오는 동네이다.

어느 기사에서 봤는데
배두나도 좋아한다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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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기타자와

밍기적 밍기적 거리다가 3시전후로 도착했는데 벌써 해질려는 일본.
시모기타자와는 언제나 북적거리나

그 북적거림이 싫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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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를 더 불쌍하게 만드는 어느 커플보다 부럽고 배 아프게 만다는
고딩커플(이것도 딱 학생답게 보이는 학생에 한해)

물론 이쁜 커플도 있지만 불량한 커플이 더 많다.
암튼, 내 고등학교때로 돌아간다면 연애 열심히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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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기타자와는 구제나 특이한 옷들이 많아
소화하기 힘들지만 재밌고 세련된 옷들이 많다.

가격은 매우 저렴한 것도 있지만(1900엔 청바지들)
구제라고 무시하다간 엄청 비싼 옷들 보고 놀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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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카르디.
전 세계 커피들이 주렁주렁. 커피향을 맘 껏 느낄 수 있지만

방해되는 과자들과 각종 조미료들도 보인다.
공짜 시식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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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홍대같다고 하고
누군가는 청량리같다고 하고

그냥 여기는 여기일 뿐.
작은 가게들을 잘 찾아보면 대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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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가게에 비해 간판부터 가게가
무시하기 쉽게 보이는 이 가게는

은근히 재밌는 것들과 싼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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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혼자 다니다 보면 한가한 거리를 자주 배회하게 되는데
항상 이 곳은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괜찮은 커피숍, 옷 가게 등등
가장 적당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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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가게는 좀 비싸보이긴 해.
맞은 편 저렴한 신발가게에 비해서.

너무 깔끔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분위기의 가게들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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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참 좋아라하는 구제 옷집인데
700엔이다. 이 날도 별 생각 없이 가서

더플코트랑 두툼한 점퍼 하나를 샀다.
잘만 찾으면 마구 사도 될 듯.

700엔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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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을 잘 보면 된다.
구제 옷 전품목 700엔.

물론 아는 것은 따로 구석에 있지만
700엔으로 골라보는 쇼핑.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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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맛있어 보이는 저 카페.
은근히 사람들이 많은 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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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기타자와는 북쪽출구와 남쪽 으로 나뉘어 져 있는데
이 다리를 지나가면 이제 남쪽으로.

원래 시모기타자와는 연극과 인디밴드의 라이브 하우스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걷다보면 악기를 메고 다니는 젊은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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