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

부산여행

멈추면안되지 2011. 7. 2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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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부장님이 담당이 바뀐 이후 부산 한번 놀러 내려오라고 해서
주말에 내려가기로 결정.

출장때 회삿돈으로 가니 부담이 없었지만 사실 왕복 KTX 비용에 숙박까지 하면 부담이 되긴했다만
그래도 답답한 마음 바다 보며 씻어낼겸 부산으로 출발.

모처럼 보는 부산역은 더 화려해졌다.


근데 '역' 이란 곳이 어째 인천공항이후 다들 비슷하게 생겨져 간다.
매력 없다.


무슨 공연을 하던데 그다지 재밌지는 않더라.


이 쯤이 석가탄신일 이었구나..


부산역오면 항상 찍는 부.산.역. 글자 사진.


부산 롯데의 마스코트가 되버린 이대호神
거래처분이 연산동에서 보자며 기다리다가 연산동이 무슨 동네가 쭈욱 걸어보았는데.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저도로 유흥가가 참 많다. -_-;
나이트부터 시작해서 엄청 많아서 당황했다.

개인적인 일을 마치고 길이 막혀서 좀 더 기다려 달라는 부장님덕분에
연산동 유흥가 분위기는 충분히 구경했다.


늦어 미안하다며 사주신 회!.
부산하면 회니까. 출장와서도 자주 먹어서 그냥 맛있는 회라고 생각했는데 이 날 따라 유독 맛있어서 물어봤더니

도다리랜다.
'봄에는 도다리, 가을에는 전어' 라는 말 모르냐며 모처럼 왔으니 도다리 실컷 먹어보라고 하신다.

입에 착착 감기는게 엄청 맛있었다.
아 또 먹고 싶다. 도다리.

도다리는 흔히 광어회라고 불리는 넙치랑 생긴것이 엄청 비슷하다고 한다.
넙치는 왼쪽에 눈이, 도다리는 오른쪽에 눈이 몰려있다고 한다.

아무튼. 자연산밖에 없다는 도다리. 비싸다!


먹고서는 또 맛집으로 안내해주시는 부장님.
오돌뼈집인데 밖에서만 봐도 사람이 많다.

이런 분위기 식당 좋아한다고 하니 바로 데리고 가주셨다는.


메뉴는 간단하다.
오돌뼈 13천원 / 꼼장어 12천원 / 닭발, 닭똥집 10천원 / 고갈지 8천원 / 홍합탕 6천원.

속도 풀겸 홍합탕도 추가.
심플하지만 뭔가 정겹게 느껴지는 이 가게에 푸욱 빠져서 오돌뼈 한 젓가락에

우와! 맛있다!!!


나가는 길에 열심히 오돌뼈 굽게 계신 어머님께 허락받고
사진 한장.


1차 도다리, 2차 오돌뼈 맛집에 감동 받으며 술도 얼큰하게 올랐다.
감사의 의미로 내가 산건 서주 아이스주 (크림이 아니라 주다).

바다보고 싶다며 해운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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