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가이드 놀이.

멈추면안되지 2007. 12. 13. 01:15
반응형
사실 빈곤한 유학생에게 가이드 놀이는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여기서 생활하는 바른? 몇몇 유학생들 또한
공감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은
시간을 쪼개서라도 만나고 싶은 게 한국사람의 정.

학교 후배 미나가 포스코에 취업이 됐다는
좋은 소식과 함께 일본에 혼자 놀러왔다(과연 미나답다..고 생각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나와 시부야에서 내가 좋아하는 라면집을 데려갔다.
거의 한달반 만에 오는 듯한 시부야.

11월인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어느덧
여기저기.

맛나는 라면을 먹고 여기저기 스토어들을 구경하고
걸어서 가면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가 나오니(가운데 길도 좋아하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날씨는 가을이다.
되려 가을이 어울리는 오모테산도.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일본사람들.
오모테산도는 가로수 길이 참 이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나야.
월급받으면...여기서 꼭 옷사.

이쁘게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을의 크리스마스
오모테산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다..이건..
화장실. -_-

지나가는 사람보는 게 취미라
그냥 기다리다가. 앞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라주쿠와 시부야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각각 사람들의 옷스타일이 다르다.

재밌다.
그리고 오모테산도 힐즈는 밖보단 안이 멋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 6시부터는 알바였고
일본어 능력시험도 있던 한주였지만

일단 미나랑 5시쯤 헤어진 후
알바를 끝내고..다시 밤 10시쯤에

신바시에서 미나를 만나기로 했다
사실 온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관광이라면서

돌아다니는 것 보단
일상적인 것이 좋겠다..싶어 그냥 밤에 만나

술 한잔 하자고 했다.
역시 이게 더 재밌던 것 같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바시의 한 술집에서 맛나는 맥주와 함께
미나에게 포스코 자라 하나만 만들어 달라고 했다. -_-;

어디 저쪽 테이블에서는 한국 아저씨들이
출장왔나보더라 ㅎ

미나야 돌아가서
너 연수가기 전에 한번 더 놀자꾸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