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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X100 55

홍콩] 당일치기.

공항에서 A21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오니 역시나 교통체증이 장난아니었다. 수많은 차들과 2층버스들과 정신없는 간판들. 그리고 A21 버스 14번째 정거장에서 하차.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온건 청킹맨션 그리고 추억속에서 다시 떠오른 영화 영화의 감흥을 느끼기엔 너무 많이 변해버린 청킹맨션이지만 그래도 실제로 봤다는 점에 뿌듯했다. 오랜만에 중경삼림이나 다시 봐야겠다. 그리고 홍콩 생활을 30년째 이어오는 이모와 드디어 조우. 핸드폰이 되질 않아 버스 정류장에서 30분을 기다렸다는 이모말에 얼마나 죄송하던지. 경유해서라도 이모와 만남을 이룬 선택은 나이스. 만나자마자 이모가 데려간 곳은 레스토랑. 언제나 그렇지만 어르신들은 우선 끼니 챙겨먹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니. 가난한 배낭여행객에서 푸짐한 홍콩 점심 ..

안성 5일장.

천안에 위치한 망향의 동산. 재일교포이신 이모부가 계신 곳. 오랜만에 이모와 조카들과 인사를 드리러 왔다. 재일교포외에도 사할린 등 아픈추억에 타향에서 살 수 밖에 없던 분들의 사연이 있는 곳. 점심은 4대가 이어 운영하고 있다는 국밥을 먹고 이모의 제안으로 형과 셋이서 안성에 있는 5일장으로 향했다. 나이가 들었는지 요즘 시장 구경이 왜 이리 재밌는지. 시장에서 흘러나오는 알수 없는 일렉트로닉 뽕짝 노래들도 어찌나 신나는지. 대형마트의 절반값에 판매되고 있는 생선들. 바로 겟! 통닭이 섹시한 자태로 우릴 보고 있으니 이것 또한 두마리 겟! 재래시장은 역시나 바로 구은 찹쌀 도넛츠. 아주머니는 안성에서 제일 맛있다며 덤으로 하나 더 주신다. 꿈에 설탕 듬뿍 묻힌 도넛츠가 먹고 싶었는데 오늘 여기 오느라 ..

지나가는 추억 2013.03.19

부산 여행.

한국 복귀 기념 가장 먼저 떠난 곳은 역시나 내가 사랑하는 부산. 거래처에서 이제는 형동생사이로 변한 상무님들 만날 겸. 술 한잔 할겸. KTX 타고 부산까지 와버렸다. 순전히 얼굴 보고 술 한잔 할려고 부산까지 오다니 나도 참... 헬로 부산역. KTX 역사들 디자인 참. 정 안간다. 다 똑같아 무슨. 왜 있는지 모르는 조형물. 숙소는 도요코인 서면으로 잡았다. 당일날 잡느라 스마트폰으로 부랴부랴. 항상 이용하던 '호텔 엔조이'. 출장당시도 유용하게 썼는데. 급하게 잡은 숙소임에도 예약까지 되는게. '호텔 엔조이' 굿 함. 비즈니스 호텔로는 딱이다. 요즘은 모텔이 더 비싸다.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이상하다. 참고로 도요코인 서면은 위치가 그리 좋지 않다. 서면에서 조금 떨어져있다. 복잡한 서면역 8번출..

지나가는 추억 2013.03.19

호킨스 CANVAS WORK KRHL00001

홋카이도 한정 Vans 스니커즈를 호주갔다 온 사이에 형이 신고서는 헌 신짝이되어 버렸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고 형과 딜을 한 후 형 카드를 들고 ABC 마트로 향했다. 이것저것 보던 중 가격대비 디자인도 깔끔하니 이뻐서 선택한. 호킨스 CANVAS WORK KRHL00001 음. 잘 샀다. 다만 신발이 크게 나와서 보통 운동화 275 신던 내가 270을 샀는데도 크다. 문제다.. 양말을 두꺼운거 신어야 맞는 느낌. 뭐 사면 이런거 왜 찍나 했는데 나는 왜 찍었을까. Fuji X100

어설픈 평론가 2013.03.19

타운즈빌] QLD 대표 도시.

호주인가... 대만,홍콩인가.. 농장에서 일하는 홍콩,대만 친구들이 너무 많았다.. 타운즈빌 시내 한 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 산...? 에어즈락 울루루의 동생이라 불리었던 이 산에 올라와 바라보는 타운즈빌 시내. 트래킹으로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으나.. 우리는 차로. 그지다. 내가 찍으면 그래도 덜 흔들린다.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나게 큰 도시. 타운즈빌. 주로 외곽에 조성되어 있는 공장들과 항만에서 일하는 분들이 대부분. 너란 여자 실루엣만 찍으라는 여자.

데인트리] 우프, 럼앤콕을 찾아서. 비밀 폭포 신선놀이 - 2

폭포에 도착한 우리는 신비로움에 둘러쌓인 이 폭포 앞에 앉아...럼앤콕을 뜯었다.. 그리곤 바로 물에 입수. 물은.. 더럽다 깨끗하다 말을 못하겠다. 그냥 이게 자연 그대로이니. 생각보다 깊은 물에 살짝 겁을 먹었지만 태연한 척하며 나또한 입수. 애들은 왜 이리 다이빙을 좋아하니. 결국 나도 끌려 올라갔다만. 정말 다들 웃으며 "JS 잘 못 닿으면 여기 바위에 찧여 죽을거야. 그러니까 이 쪽으로만 뛰어야해. 여기는 안전한 거 같아..: 응? 안전한가 같아? 확실한게 아냐..? 근데 나 역시 뛰어내리는 중이었다..찍힌 사진을 보니 좀 멋있게 뛸 걸 그랬다. 길어보야 물에서 왁자질껄 한건.. 30분이면 끝난다 ㅋㅋㅋㅋㅋㅋ 사진을 다 실버스타가 찍었구나.. 내가 자꾸 나온다. 따뜻한 햇살에 젖은 몸 녹이는 중..

데인트리] 우프, 럼앤콕을 찾아서. 비밀 폭포 신선놀이 - 1

일을 열심히 한 우리에게 주어진 데이오프. 산 속 끝내주는 폭포가서 놀자는 실버스타의 의견에 백퍼 찬성으로 우리는 반지를 향해 원정대를 구성하였으니.. 번다버그럼 2L, 콜라 3L 를 섞어 Rum&Coke 3 PET 를 만들고 얼린 물 1L 그리고 각 자 사랑하는 브랜드의 담배를 챙겼다. 열대우림 속 폭포를 향해 떠나는 우리 멤버들.. 뉴질랜드 갈 필요가 없다. (뉴질랜드 가 본적은 없음...) 날씨가 환상이라 트래킹 자체로 이번 데이오프 하루는 퍼펙트였다. 개인 소유 농장이라 우리와 소들과.. 말들 뿐.. 그냥 눈에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워 마구 셔터를 찍어댈뿐. 반지원정대는 프랑스 호빗 1명. 드워프 1명.. 아니고 그냥 강남스타일을 사랑하는 3명과 국적인 이탈리아이나 태생은 독일이라우리는 그냥 독일사..

데인트리] 우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우퍼들의 아름다운 생활. 수천년 이상을 보전되어온 자연 밀림 그대로인 그곳 데인트리를 선택한 이 아름다운 우퍼들..(나 포함임 ㅎㅎ) 아바타의 배경이 된 이 밀림속 농장. 심지어 우리가 자는 곳은 창문조차 없는 말그대로 숲, 산, 강과 함께 사는 곳. 하지만 일을 마치고 해가지면... 우리는 도시생활. 인터넷..쇼핑등에 목말라하며 야수로 변해간다. 하하호호 웃으며 일만 잘하던 우리가 이날은 다들.. 자연그대로의 취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벨기에에서 온 핫 걸. 나중에 우리는 Ayr 맥도날드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지. 19살 막내지만 이 우핑을 2개월째 하고 있는 실버스타. 힘도 세고 친해지면 엄청 웃긴 귀여운 녀석. 어찌 구한 술 한병을 7명이 조금씩 나눠 먹기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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