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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110

케언즈] 다시 케언즈. 오랜만에 P.J.O

에어 (AYR) 농장 대기만 하다가 다시 돌아온 케언즈. 시드니에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내 고향이나 다름없는 케언즈에서 다시 4일간 머물렀다. 물론 예전 쉐어하우스에서 쉬다가라는 데니스와 비키의 고마운 제안에 역시 케언즈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오랫동안 함께 살았던 제이콥이 아르바이트로 바쁘기에 화요일만 시간이 가능. 화요일 코스는 케언즈에 유명한 펍. P.J.O 에서 밤 9시부터 시작되는 Happy hour 에 맥주 피쳐로 시키기. 그리고 건너편 Woolshed 로 이동해서 10시전에 10달러에 5 드링크 쿠폰 사서 다시 놀기 이게 우리의 화요일 코스다. 오랜만에... 놀아볼까나. 나 농장 떠날때쯤부터 여기 살기 시작한 디노. 어린 디노. 뭘 해도 덩치큰 귀여운 녀석. 제이콥. 내년까지 더 있을 예..

AYR] 다시 이동.

날씨는 이렇게 좋은데. 더 더워야 작물을 피킹&패킹이 시작된다고. 이러고 대기만 2주가 넘어 나는 다시 케언즈로 돌아와 귀국 준비를 했다. 세바, 루나, 치즈, 알베르토. 여유와 시간적 낭비. 두 기준의 충돌에 괴로워했던 함께 고생했던 친구들. 일단 나 먼저. 간다잉. 마지막 식사 후 음주로 아쉬움을 달래며 ㅋ 멜번에서 스트릿 춤꾼 녀석의 굿바이 퍼포먼스인데. 그냥 나이키 하는거잖아 너. 아껴둔 소주를 꺼내어 이별을 아쉬워 하고 한국에서 배송된 코큽 소주 쓰읍~ 그리곤 반취한 상태, 새벽 2시에 나와 새벽 5시반 출발 버스를 기다리러 나왔다. 잠도 안자고 나와준 녀석들. 세바차도.. 울먹거리는 애들에게 어여 가라고 한 뒤. 새벽 혼자 남아 3시간을 보냈다. 슬슬 모여드는 사람들. 버스는 AYR에서 5시반..

Mission Beach] 새해는 미션비치

쌩뚱맞지만 새해를 어디서 맞이할까 이야기하다가 우리는 타운즈빌 바로 옆에 위치한 마그네틱 아일랜드에서 풀문파티를 가기로 했었다. 입장료와 배값 포함 $90로 다소 비싸긴했지만 1년에 한번뿐이 파티이니 미친듯이 놀아보자는 계획이었다. 다만. 이때 날씨가 너무 좋지않아 내내 비가 내렸고 때마침 세바스찬과 테리가 바나나 농장으로 떠났다가 우리랑 새해를 같이 보내기 위해 다시 타운즈빌로 왔다. 이 두녀석의 제안은.. "너랑 치즈 그리고 루나를 데리고 미션비치로 갈꺼야. 가서 우리끼리 신나게 놀자규" 어라? 난.. 파티를.. 파티를 가고 싶은데... 날씨가 구리네? 세바스찬 차가 있네... 그래 친구들이랑 보내자. 그래서 타운즈빌에서 케언즈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털리(Tully) 지역에 있는 미션비치로 갔다. 도..

타운즈빌] 망고 피킹 도전.

망고 패킹이 끝나고 다시 일을 찾을무렵. 에이전시에서 연말까지 4일간 일할 피킹 자리가 있다고 해서 무서운 망고 피킹에 도전. 망고를 피킹할때 나오는 그 액체가 엄청난 알러지를 일으킨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으나 본인은 왜이리 피킹이 해보고 싶던지. 긴바지에 긴팔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도 완전무장을하고 약 4일간 피킹을 했다. 피킹? 재밌었다. 물론 나중에 역시 망고 알러지에 걸려 내 피부가 고생을하긴했지만 패킹보다 피킹하는 친구들이 더 재밌다 ㅋ 새벽 4시반에 기상 버스를 타고 농장에 도착하면 새벽 5시반쯤 된다. 요 버스를 타고 망고농장 사장집으로 우루루루루 9시 해가뜨고 나면 벌써 엄청 덮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이 놈의 망고나무들 ㅋ 보통 망고 피킹은 4명이 1조가 된다. 위에서 운전하며 망고따는..

타운즈빌] 한가한 도시. 한가한 하루.

타운즈빌 외곽에는 큰 쇼핑센터와 공장들이 가득한 도시지만 바닷가와 시내라고 불리우는 거리는 케언즈보다도 작은 곳. 놀기보다 주거, 살기에 매우 잘 정리되어 있는 도시. 작은 에어즈락인 타운즈빌 가운데 있는 정상에 가끔 올라가곤 했다. 농장 일 대기하면서 혹은 농장이 쉴때. 시원하다 못해 조금? 강한 바람 맞으며 저 건너 보이는 마그네틱 아일랜드를 멍하니 바라보기도 하고 한적한 바닷가 거리와 반대로 공장 가득한 집들 보기도 하고. 그래도 호주이기에 요런 녀석들과 왈라비까지 볼 수 있는 도시지만 자연 그대로 참 아름다웠던 도시.

에일리비치] airlie beach

농장이 쉬던 25일과 26일. 박싱데이가 공휴일인 참 여유로운 나라 호주. 아무튼 망고 알러지와 체력 고갈에 지친 우리는 차를 렌트해서 에일리비치와 아름답고 아름다운 내가 호주에서 정말 꼭 가보고 싶었던 화이트 헤븐 비치를 가고자 했다. 다만... 계획은 계획일뿐..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든 아이들의 과도한 음주로... 우리는 9시 출발 계획이 오후 1시가 되어서 출발하게 되었다... 아일리쉬 주정뱅이 조쉬, 홍콩 순둥이 차우, 소울메이트 파리지앵 제레미, 바른청년 독일 세바, 크리스마스라고 급하게 마트가서 사온 빨간옷 입은 나. 케언즈에서 크리스마스 같이 보내고자 온 내 자식 니코까지... 이렇게 먹다보니... 다들 못 일어남... 술기운을 들고 타운즈빌에서 4시간을 달리려 도착한 에일리비치와 라..

타운즈빌] 걸으며

아이폰5로 바꾼 후 첫 사진. 케언즈 떠나기 전 마중나와준 내 동생들. 두달이 지나 다들 흩어져있지만 그래도 영원한 동생들. 굳이 많은 사람 사귈필요 없다. 진정성 느껴지는 관계는 적은 인원이 낫다. 타운즈빌 해변가와 라군. 아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운동중. 타운즈빌 라군. 케언즈 라군이 아기자기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모여 함께 즐기는 분위기라면 타운즈빌 라군은 가족들이 모여 아기자기하게 노는 모습. 개인적으로는 케언즈 라군이 짱임. 날씨. 타운즈빌의 날씨는 적당히 덥고 적당히 시원하다. 도시도 적당히 크고 적당히 사람이 있듯. 타운즈빌에 머누는 내내 느꼈던 표현은 그냥 '적당한, 적절한' 시내보다는 해변가를 중심으로 오래된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심지어 클럽가 또한 이러한 건물들 중심으..

타운즈빌] 망고농장. 시작.

캐서린(Katherine) 에서부터 에이전시 Area의 소개로 타운즈빌로 이동 우리는 다시 망고농장으로 투입되었다. 캐서린에서부터 같은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스웨덴 동상 닐스. 닐스는 본인 미국 살때 이름이로 스웨덴 이름은 오스카. 징그럽게 키큰 동생이지만 항상 나랑 죽이 잘 맞는다. 할렘가 버스가 아닌.. 우리를 농장까지 출퇴근 시켜주던 버스. 에어콘 따위.. 그냥 창문 열고 달리는게 훨 낫다. 같이일하는 일부는 우리처럼 지정해준 백팩커가 아닌 직접 텐트 생활 아니면 캠핑카 생활을 한다. 주로 차가 있거나 오지(호주인)가 저렇게 많이 산다. 주로 지게차 운전 아저씨들이 오지분들이 많은데 저렇게 돌아다니며 여행 겸 일을 하시며 산다. 농장에서 제공하는 숙소 아닌 숙소. 매일 일을 마칠때마다 이렇게 타임시..

데인트리] 우프, 럼앤콕을 찾아서. 비밀 폭포 신선놀이 - 2

폭포에 도착한 우리는 신비로움에 둘러쌓인 이 폭포 앞에 앉아...럼앤콕을 뜯었다.. 그리곤 바로 물에 입수. 물은.. 더럽다 깨끗하다 말을 못하겠다. 그냥 이게 자연 그대로이니. 생각보다 깊은 물에 살짝 겁을 먹었지만 태연한 척하며 나또한 입수. 애들은 왜 이리 다이빙을 좋아하니. 결국 나도 끌려 올라갔다만. 정말 다들 웃으며 "JS 잘 못 닿으면 여기 바위에 찧여 죽을거야. 그러니까 이 쪽으로만 뛰어야해. 여기는 안전한 거 같아..: 응? 안전한가 같아? 확실한게 아냐..? 근데 나 역시 뛰어내리는 중이었다..찍힌 사진을 보니 좀 멋있게 뛸 걸 그랬다. 길어보야 물에서 왁자질껄 한건.. 30분이면 끝난다 ㅋㅋㅋㅋㅋㅋ 사진을 다 실버스타가 찍었구나.. 내가 자꾸 나온다. 따뜻한 햇살에 젖은 몸 녹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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