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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150

친구가 왔다.

한명은 고등학교 친구. 한명은 군대 후임이자 이 고등학교 친구놈의 과선배. 이렇게 얽힌 두명이 왔다. 일부러 나 귀국하는 날 같이 가기로 아마 거의 대부분을 함께 움직이고 가이드 하면서 보낼 듯. 아직 못 끝난 포스팅도 많은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그때는 그랬지 하면서 일본에서의 마무리 추억을 포스팅 하는 것도 괜찮을 것 이란 생각을 하면서. 내 뒤에서 자고 있는 이 둘. -_-; 난 시험 후 정말 마무리의 마무리 레포트 중.

여유하루 2008.02.21

1월 6일 일본 북동북 여행 (2)

모리오카 중앙 공원. 온통 흰색으로 덮혀 있던 곳에서. 사람들과 인사하고 룰루랄라. 왠 경찰 형님들 집합해서 도열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예비역보다 못한 수준 후훗. 내가 더 잘 하겠소. 하얀눈이 내려와~ 넘어져서 죽을 뻔 했지. 경찰 형님들 춥겠다. 일본 특유의 제복들 입고. 누님들도 있었다. 나 말고 숨어서 이거 찍던 아저씨 발견. 핫. 너무 이뻐서 혼자 유후~ 거리며 돌아다녔다는 위에서 누가 날 보고 있었다는. -0-; 후유노 소나타. -0-; 겨울연가. 모리오카 성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힘들게 올라온 언덕. 뭔가 의미를 주고 싶었던 짧은 거리. 지금은 성이 아닌 이렇게 흔적과 동상이. 전쟁으로 없어지고 동상은 없어졌다. 그래고 꽤 멋있어요. 도열하는 모습. 지금 보니 참 쓸데없이 많..

わう〜終わった!

마케팅사(史)를 끝으로 드디어 일본 교환학생의 일정은 마무리. 마지막으로 감상문 2장만 제출하면 된다만...시험보다 더 압박이 되는 이 느낌. -_-; 아무런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없었건만 뭘 써야 한담. 허허. 그렇게 끝내고 간단히 뒷풀이를 하고 홀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중고가게 에서 연애시대 하권을 발견! 300엔에 사고. 200엔에 파는 TLC앨범 살까 고민하다 겨우 마음 접어두고 따뜻한 캔커피 하나와 담배 한 모금 뻐끔. 돌아와서 너무나 지저분한 방, 막내 다구치의 청소를 해주고. 엉아가 방 걸레질 까지 해주고 옷도 개켜주고. -0-; 와. 내일부터는 천천히 하루 하루 정리하며 귀국날까지!

여유하루 2008.02.19

1월 6일 일본 북동북 여행

오하요- 모리오카시. 잘 안 보이지만 백조? 거위? 오리는...아니다. 가 있음. 가스등의 유래와 사실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다. 그것보다 아직 가스등이 보존되고 있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질 분이다. 호라. 가스등. 낭비잖아! 쉬지 못하는 사람들.... 어쩔 수 없는 우리 나라의 대학생들. 처음 보는 외국인에게도 오하요-인사를 하는 공원 사람들은 누구보다 친절하고 누구보다 순수하게 느껴진다. 아마도 눈으로 덮힌 이 공원은 특히 더 그런듯 하다. 녹색은 없고 온통 흰색과 갈색으로 뒤덮혀 있는 모리오카 중앙공원. 사람들이 오기 전이니까 눈을 쓸고, 얼음을 깨고 내가 지나가니 오하요-라고 인사하고 눈길 조심하라고 말 한마디 건내주던 사람들. 대단하진 않지만 캐나다의 어느 마을과 교류가 맺어있다는 증거. 온통..

비교하는 날.

제목이 참 특이하군. 요즘 느끼는 건데 나의 국어 실력이 참 형편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 난 문과였지만 언어를 젤 못했다) #1. 요즘 또 다시 불면증이 시작되었다. 대충 계산 해보니 한달에 한번씩 3일 혹은 길게 일주일 정도 불면증이라는(나름 확신하지만 몇일 전 야후 재팬에서 증상 확인 해보니 제일 많은 증상이란다. 뭘 믿을지) 사실 불면증이 오는 시기에 제일 싫은 것은 어두운 방에 가끔 지나가는 까마귀나, 밤일 하는 고양이 소리 시계의 시침소리 등의 합주를 눈감고 2-4시간 이상 누워 침대에서 듣는 것이다. 정말 이건 싫다. #2. 지난주에는 16회 서울대회 JK멤버들과의 송별회, 오늘은 17회 동경대회 JK멤버들과의 송별회를 했다. 우리라면 기수 상관없이 다들 모여 술자리를 벌리고 소주..

여유하루 2008.02.17

恋愛相談家

좀..소질이 있는듯. 오늘도 이런저런 상담을 듣고 대화하고 한 걸 보면 마사야형님도 인정했으니. 후훗 이제 한류열풍타고 상담계로 일본 진출을 해볼까. 요즘 다들 나를 버리고 한일 국제 커플이 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말이다. 역시 그 연애문화. 라고 해도 될까, 문화차이에서 오는 거리감을 메우기는 참 어려운 것 같다. 서로 자기 문화에 맞게 할려고 한다면 그게 곧 이기적으로 보이니까 조심들 하며 상대방 문화를 잘 이해해주길. 후훗. 아무트 마사야형과 지난번에도 갔다 참 맘에 들었던 신주쿠의 조용한 바에서 신나게 칵테일을 쉴 새 없이 마시며 상담을. 빨리 형님이 한국어를 마스터 했으면 좋겠다. 영어 선생님이 한국어 공부라.....멋지군. 바렌타인 데이. 시노상까라 받은 테즈꾸리 초코머핀. 요리솜씨가 좋으시군요..

여유하루 2008.02.16

5일 일본 북동북 여행 (5)

이제 드디어 아오모리를 찍고 터닝포인트로 삼아 다시 내려오는 길. 모리오카 역 도착. 면 요리가 유명하다는 모리오카. 절대 자장면, 냉면 둘 중에 하나는 꼭 먹으리라. 역에 내리는 이렇게 눈이 반겨줄 수가. 사실 역 앞에 보다 걸어서 혹은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중심가가 나온다. 이루미네이션이 화려하시고, 내가 잡은 호텔까지는 어떻게 가는지도 당황 스럽고 일단 버스를 타고 고고. 대충 근처라고 생각한 곳에서 내리니. 걸어서 10분정도 가면 볼 수 있는 작은 호텔이었다. 굿. 눈이 엄청 많이 내리던 모리오카 시.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호텔을 향해. 덜덜. 모리오카 중앙에 있는 공원. 내일의 목적지 이기도 하다. 가운데 천이 흐르고 저 멀리 보이는 도쿄타워랑 비슷하게 생겨먹은 NHK건물. 밤에 더 멋진 이와테..

1월 5일 일본 북동북 여행 (4)

호타테 맛을 먹어보기로 했다! 맛은 분유맛. 저거 다 먹기엔 좀 느끼했다. 추억의 자판기다. 근데 타이야키(우리 나라 붕어빵)도 있네 -0-길이 아예 없어진. 사람들이 밟지 않은 눈을 밟는 건 왠지 모르게 기분을 좋게 해준다. 이 곳 또한 한국어도 듬성 듬성 보인다. 일본에서 한국어로 된 것은 보면 왠지 모를 고마움이 하핫. 뭔가 멋지다. 단순히 미용실이 었지만. 눈이 내리는 북쪽의 느낌이 뭔가 오 한국요리 점 발견, 중화요리야 전세계 어디든 있다 하지만, 아오모리에서 한국 요리집을 보니 이리 반가울 수가....ㅜ,ㅜ 고려, 남대문 등등 한국 요리집의 대표적인 이름들. 아오모리는 언제나 눈이 많이 내리기에 저렇게 아저씨들이 기계로 눈을 퍼퍼퍼퍼퍽 치우신다. 나름 저거 신기하고 멋져서 관광용이다. 사람들이..

1월 5일 일본 북동북 여행 (3)

너무 많은 사진으로 인해...참 오래 걸리는 게다가 낼 시험을 포기한 이후 멍-하니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음 하핫. 대충 이제 5일 일정과 6일 돌아가는 사진들 밖에 없네요. ^^: 전 포스팅에 올리지 못했군요. 히로사키 교회. 예전 건물과는 좀 다르죠. 역시. 최북. 아오모리. 날시는 파랗지만 이 사진엔 안 보이지만 눈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믿을 수 없지만 흠. 이런 겨울에 저 자전거를 어떻게 탈지. 왜 아오모리 같이 겨울에 오기 좋은 날!!! 계절인데! 저 다리는 겨울에 못 올라가게 해 놓은건지. 알 수 가 없다!!!!! 왠 아저씨가 나 보다 먼저 저 끝에 혼자 가서 핸드폰으로 사진 찍고 계셨다. 뭔일 있으신가. -_-; 실연당했나. 저 다리도 겨울에 못가고...ㅜ,ㅜ 저 산만 바라보며... 옆에..

어허..

여기 뉴스에도 나올만큼 아니 전세계에 나올 정도의 빅 사고 이런 슬픈일이 있다니. 전해 듣고 꿈이라고 생각했네. 남대문이...말도 안돼. 그리곤 여기저기 기사를 보기 시작. 역시나 시작된 '누가누가 잘 못했다 까대기 시작' 초딩이라 불리는 네티즌의 글들 욕하는거나 사고 시작과 함께 이러고만 있는 사람들이나. 슬프다 슬프다. 가장 어이없이 짜증난 기사는 남대문 화제는 '노무현 정무 탓' 이라는 초고급 학력으로 무장한 정치인 아저씨, 아줌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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