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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48

1월 4일 일본 북동북 여행 (5)

택시 기사 아저씨게 말을 걸어 봤다. 젊은 총각이 일본 국내 여행 한다니까 어찌 좋은 말씀만 해주시던지. 훌륭한 가이드 한분 얻은 기분으로 이런 저런 말씀 잘 들었다. 히로사키 역으로 여행온 외국인 드물다며 예전에는 참 번화한 도시였지만 이제는 일본 국내 여행객이 대부분이란다. 밤에는 어딜 가서 놀면 좋으며 뭐가 맛있는지 까지 하나하나 설명. 내 일본어 공부 동기부터 현재 공부하는 것까지 관심을 가져 주시니. 택시타고 오는 길에 열차여행의 피곤함이 싹 가신 듯. 웰컴투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역. 그래도 여전히 보면 무섭다는 생각. 캡슐 호텔에 묶어봤다. 남성전용. 찜질방 같은 것이다. 1인실과 2인실이 있는데 그래도 물건도 많고 해서 안전하게 1인실로. 온천을 맘껏 이용할 수 있고 탕에서는 후지산만큼 크고..

1월 4일 일본 북동북 여행 (4)

거의 교통수단은 핸드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목적지까지 어떻게 가야 하나 검색을 해서 가는 열차 시간과 갈아탈 역 등을 찾고 가게 되는데 열차를 2분 남겨놓고 정신없이 뛰어 가다가 다른 열차를 타는 헤프닝이. 왜 이런 걸 알아차렸을 때는 열차가 막 출발 할때인지. 그리고 원래 타야할 열차랑 멀어지는 게 어치나 슬프게 느껴지는지. 결국 재빨리 다시 막 검색을 해서 탄 열차. 아키다내륙선으로 아키다현에서 만든 열차. 이 것도 관광으로 이용하는 열차로 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1600엔을 아낄려고 했으나 실수로 이걸 타지 않으면 목적지 까지 시간이 맞지 않게 생겼으니. 탔다. 평일이고 날이 날인지라 동네 사람들이 대부분. 처음 니이가타에서 탄 키라키라 이후. 관광열차는 다 이렇게 생겼다는 걸 알게됨. 이런 아담한 ..

1월 4일 일본 북동북 여행 (3)

드디어 조금씩 보이는 타자와코! 타자와 호수! 감동의 쓰나미. 그냥 감상. 아름다운데 정말 이쁜데 사진으론 표현할 수 없이 ㅜ,ㅜ 지쳤던 몸과 마음이 다 녹는듯..ㅜㅜ 하지만..발은 제외, 혼자 막 뛰어 다니고 놀고. 슬프게 혼자 셀카. 무겁게 들고간 삼각대가 필요할 때가 있다. 핫. 좋다. 좋다. 호수 한 가운데 있는 토자와동상. 당신 볼려고 내가 얼마나 달려 왔는데 ㅜ,ㅜ 이렇게 다시 돌아올 때는.. 택시타고 싶었으나 우연히 버스가 한 대 와서 버스를 타고 왔지요. 발이 다 젖어서. 정말 덜덜덜. 하지만 다음에 꼭 다시 겨울에 가고 싶은 묘하게 끌리는 타자와코. 타자와호수!

1월 4일 일본 북동북 여행 (2)

그렇죠. 만들려면 최소한 이정도 사이즈로. 하핫. 토자와코 역 앞에 있는 눈사람. 걸어가기로 한 게 실수 였다는 걸 몰랐던 순간. 처음에가 7-8키로 걷는거야 뭐 해본 적도 많으니 하며 걷기 시작. 하지만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하고 바닥은 미끄럽고 금새 신발은 젖고. 온통 하얗게 보이고 하핫 고드름도 뭐 오랜만에 봤다고 좋아라 사진 찍고 좋아했지만 앞이 점점 눈 밖에 안 보이고 지나가는 운전사들이 날 이상하게 쳐다보고 심지어 유명한 일본의 개. 아키다견도 나를 보고 짖어대고 신발은 젖고 역으로 모자를 써서 머리에는 땀나고 덜덜덜. 다시 뒤로 돌아가 버스라도 탈까 했지만 벌써 걸어 온 거리가 아쉽고....쓸데없는 자존심에 계속 걸어보기로 함. 지도 하나 들고 덜덜 떨며 걷는데 왜 이리 지도의 길이랑 다르게..

대학브랜드파워 랭킹 2007년.

일본 또한 대학 랭킹이 나눠져 있고 무엇보다 주위에서 일본의 대학 서열을 일본인보다 중시여기는 한국 유학생들을 많이 봐서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나눠준 일본경제신문의 자료를 올려본다. 우선 순위 (작년순위),대학명/종합포인트/입학의향도/채용의향도/추천의향도/호의도 (단위:%) 순 관동권(関東圏) 1(1) 동 경 대 학 /98.4/34.7/13.8/29.9/20 東京大学 2(2) 게이오대학 /43.1/10.4/10.8/10.7/11.2 慶応義塾大学 3(3) 와세다대학 /40.2/ 9.7/ 15.0/ 8.4/ 7.1 早稲田大学 4(4) 쿄 토 대 학 /25.7/ 6.7/ 4.8/ 8.3/ 5.9 京都大学 5(6) 아오야마학원대학 /12.2/ 3.1/ 0.8/ 3.0/ 5.3 青山学院大学 6(9) 동경공업대학 /..

어설픈 평론가 2008.02.01

중국산 냉동교자.

그렇다. 황사마와 나는 그저께 코모디 이이 라는 동네에서 꽤 큰 마트에 가서 (오랜만에 간거다!!! 식량이 떨어져서) 냉동 교자가 반액에 팔길래 샀던 것 이다. 그런데 그 다음 날 아침에 냉동교자 문자게.. 오늘 신문에는 냉동교자 먹고 다친 사람이 400명 가까이 가고 치바에 사는 5살 된 여아이는 중태 라는... 황사마와 나는.. 어제 밤에 술 먹고 돌아온 황사마와 벤케라는 맛있는 라면집 가서 야식을 먹고..평소보다 더 먹고 있디. 대단한. 한국인. ^-^

1월 4일 일본 북동북 여행

아키다현에서는 그냥 하루 묵고 원하던 호수를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일본 국내 관광 책자를 보면 동해쪽으로 가면 민족무술 등 다양한 문화들과 온천들이 있다지만 산 속으로 가고 싶은 느낌이. 왠지 모르고 호수를 봐야 한다는 사명감에 후다닥 접고 일어나 출발을 했다. 비지니스 호텔에서 외로운 밤을? 아니 피곤한 몸 충전 100% 채우고 드디어 가장 가고 팠던 산 속 호수를 보러 고고. 아키다 현. 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고등학교. -0-; 일본 고등학교는 대부분 넓다는 것이 부러운 점 인 듯. 학교 시스템이나 이런저런 생활 얘기를 친구들에게 들었지만 참 우리 고등학교 생활과는 정말 비교 안 될정도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아키다현은 북쪽에서 꽤 큰 도시 이지만. 그래도 도쿄와는 엄청난 차이..

1월 3일 일본 북동북 여행 (4)

야마가타현을 돌고 돌아 차로 드라이브를 하고 도착한 곳. 역이름을 내가 잘 못 읽어서 다들 헷갈려 했던 역. 이 물건이 야마가타현 마쯔리때 쓰이는 것으로 아키랑 미카도 마쯔리가 되면 도쿄에서 돌아와 참가를 꼭 한다. 이 큰것을 들고 걸어가는 거지요. 시골 속에 있는 역이지만 이 곳에 신깐센이 멈추는 관계로 역은 화려하다. 新庄(신죠)역은 은근히 화려하다. 물론. 다들 필요없이 화려하다고 뭐라하지만. ㅎ 멋진 역. 원만 카라는 건데. 한칸 짜리여서 그런거다. 물론 자기가 버튼을 눌러서 열고 닫히는 데. 깊은 산 속을 달리다 보니 맨 앞 칸 하나만 열리고 닫힌다. 장시간 열차라 화장실도 있는 센스! 언제부턴가 이런 시골 역에서 타고 가다 보면 나같이 여행객들 반, 이 곳 사람들 반이 섞여 간다. 여행자들은 ..

1월 3일 일본 북동북 여행 (3)

아키와 미카와 함께 밥을 먹고 옛 고적지를 구경하고 음주운전이라는 아키의 불안한 차를 타고 달리는 길. 먼 곳에서 한 곳만 집중적으로 눈이 심하게 내리는 곳을 발견 했다. 신기하다. 아름답다....라고 하지만 저 마을 안은 눈이 엄청 내리고 있을.. 드디어 보고 싶던 풍력발전기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저 뒤에 보이는 산들은 사진으로 담기에 부족하다. 미카랑 나랑 둘이서는 엄청 신기해했던 풍력발전기. 산으로 둘려쌓여 있어서 바람이 많이 불고 눈도 더 많이 내리는 곳이라고 한다. 안녕. 풍력발전기. 이것도 풍차라고 해도 되나.? 달리는 차 안에서 제발 멈춰 달라고 부탁하고.... 발은 눈 속으로 쑥쑥. 흥분을 가라앉히고 계속 달리는 길. 보면 볼 수록 강원도의 풍경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강원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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