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Japan

1월 4일 일본 북동북 여행 (2)

멈추면안되지 2008. 2. 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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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만들려면 최소한 이정도 사이즈로. 하핫.
토자와코 역 앞에 있는 눈사람.

걸어가기로 한 게
실수 였다는 걸 몰랐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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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가 7-8키로 걷는거야 뭐 해본 적도 많으니 하며
걷기 시작. 하지만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하고 바닥은 미끄럽고

금새 신발은 젖고. 온통 하얗게 보이고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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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도 뭐 오랜만에 봤다고 좋아라 사진 찍고 좋아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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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점점 눈 밖에 안 보이고
지나가는 운전사들이 날 이상하게 쳐다보고

심지어 유명한 일본의 개. 아키다견도 나를 보고 짖어대고
신발은 젖고 역으로 모자를 써서 머리에는 땀나고 덜덜덜.

다시 뒤로 돌아가 버스라도 탈까 했지만 벌써 걸어 온 거리가
아쉽고....쓸데없는 자존심에 계속 걸어보기로 함.

지도 하나 들고 덜덜 떨며 걷는데
왜 이리 지도의 길이랑 다르게 생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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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무서워 올라가지도 못하는 신사. 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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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넘어지며 걸어온 40분. -0-;
버스 탄 사람들은 금방 가더만...이때부턴 후회해도 돌아갈 수도 없었고

저 멀리 보이는 요오코소 토자와코 를 보고선 진짜 소리 질르며
기뻐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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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동의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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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선 더 심하게 중간에 길도 없고
입구인줄 알았지만 여기서 걸어서 더 2키로 정도 가야 했다. -_-

정말 중간에는 길이 눈에 잠겨서
멍하니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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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져 미끄러져 올라간 언덕, 도로는 녹아있지만
인도는 눈이 엄청 쌓여 있어서 이미 다 젖은 상태였다. (걸어서 갈 사람은 없다 나만 무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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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겨버린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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