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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3

오모테산도(表参道)걷기.

커피와 케익을 좋아해 검색해 보니 일본에서 그리고 한국 사람들도 여행가서 줄서서도 먹기 힘들다는 타르트 전문점(이름이 또 헷갈린다. 아는 사람 답변좀)을 가볼까 했다. 주말의 여유와 집에만 있음 안된다는 압박. 나가면 일본어를 쓰도 더 들으니까 라는 생각에 혼자 졸졸 나갔다.(생각이 짧았다. 내 귀에는 항상 아이팟이 꽃혀 있다.) 오모테산도를 나와 타르트전문점을 찾으러 대충 본 약도를 떠올리며 걸었다. 뭔가 이상했다. 걷고 걸어도 명품 매장들은 보이나 내가 찾는 곳은 나오질 않았다. 결국 모르겠네. 라는 생각에 다시 오모테산도 역으로 유턴했다. 이젠 자주 있는 일이라 뭐 재밌다. 오모테산도로 오는 길에. (아오야마에서 오모테산도 가는 길) 이런...나 여기 취직시켜 주면 안되겠니. 오는 길에 있던 멀티숍..

自由が丘、代官山、恵比寿(지유가오카, 다이칸야마, 에비스) -2-

아이팟 으로 만났으니 아이팟 사진 한장정도는... 아.....비됴팟 보니까 비됴팟 사고 싶다....돈이 문제야 역시. 진짜 목적은 에비스 박물관 가서 에비스 맥주 마시는 거였으나 지유가오카와 다이칸야마에 시간을 뺏겨 역시 20분 늦어..들어갈 수 없었다는...휴... 에비스 박물과 가는 길은 에비스역에서 내려 가든플레이스 라는 곳을 찾아 가면 되는데 중간에 꽤 긴 거리를 가야 한다. 하지만 뭐 앗..기억이 안나..그 평지 에스컬레이터처럼 움직이는...뭐지..무빙워크? 암 튼 그거 타고 졸졸 가면 된다. 그러면 미츠코시 백화점과 떡하니 에비스박물관이 이건 다이칸야마의 어느 가게. 다이칸야마에 있는 미스퍼 프랜들리 카페를 찾았으나 찾질 못하고 여기저기 계속 걸었다. 그러면서 골목 구석구석 이쁜 샾이나 카페를..

自由が丘、代官山、恵比寿(지유가오카, 다이칸야마, 에비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세 곳을 갔다. 일본하면 신주꾸,시부야,하라주꾸,우에노등등을 떠올리지만 어느곳보다 여기가 더 가고싶었다 그래서 오기 전부터 보아두었던 샵이나 카페 등등 상상을 하며 드디어 가는구나 설레었다. 이 곳은 시부야에서 근처. 그리고 7정거장 등. 다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뭐랄까 덜 붐벼 평화롭고 살기좋고 샵들 하나하나가 이쁘다. 그리고 센스가 넘치는 분위기다. 럭셔리함과 자유로움 그리고 이쁘고 멋진 소품과 샵 인터리어가 넘쳐나는 곳이다. 검색을 하면 이런저런 블로그에 지유가오카나 다이칸야마를 갔던 사람들의 이쁜 샵들 사진이 있다. 그러므로 난 그런 사진은 패스. 어느 한 샵 앞에 있던 썰렁한 의자지만 가게 앞 놓여져 있어 분위기가 생긴다. 허름한 의자에 앉고 싶은 생각이 드게 만드는 저 허..

가와고에2(川越)

사실 이건 명물정도는 아니고 지나가다가 참새구이를 팔길래 먹어봤다. 문득 광화문에 있는 꼬치집에서 먹고싶었던 참새구이가 생각나길래. 쌌는데 가격은 100엔인가? 여기 가와고에의 명물은 이모!, 고구마다. 고구마 소프트아이스크림을 꼭 먹어야 한다. 가뜩이나 달콤한 일본 소프트아이스크림은 최곤데, 고구마로 만들었다라...근데 먹어보면 정말 맛있다. 먹는내내 우마이를 외쳐댔다. 가와고에를 간다면 꼭 사먹어라.! 역시 관광지답게 사람들의 눈을, 지갑을 잘 유혹하신다. 기모노를 만드는 천(뭐더라..)으로 만드는 고구마인형부터 다양한 동물들 등 실제로 보면 도저히 안 사고는 못 배길 인형들과 잡화들이 너무 많다. 나도 잠깐 흔들렸다. 먹으면서 걷는 센베이! 라는데. 즉석에서 센베이를 만들고 있다. 뜨끈뜨끈, 많은 ..

가와고에(川越)

주로 일본의 옛것을 보기위해서라면 아사쿠사를 가라고 거의 대부분 일본관광책자는 써 있다. 하지만 이 날은 성미누나의 도움으로 가와고에라는 곳에 가볼 수 있었다. 이 곳은 옛 에도시대의 건물들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초인기의 가게들도 몇군데가 있다. 그 중 하나가 가장 유명한 장어덮밥집인데 8대째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도착한 3시쯤에도 이미 준비된 물량이 다 팔려 벌써 영업이 끝났었다. 되려 이곳이 인사동과 더 비슷한데 우리도 옛 불량식품 같은 추억의 먹거리가 있듯이 이곳도 엄청나게 북적거리며 팔고 있다. 그리고 역시 관광지 답게 명물을 열심히 팔고 있다. 명물은 다음장에 휴~

통영여행 3

어디가세요 아저씨? 내가 사진을 찍으니 옆 부스에 계신 안내원이 반가워 했다. 오랜만에 관광객같은 애들을 봤나보다. 정말 아름답다. 정말 평화롭다. 오늘도 조심히.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 어부. 맘에 드는 사진. 끼룩끼룩. 날아라. 너도 나도. 친구여. 경상도 친구들이 그렇게 강추했던 돼지국밥! 갈매기3형제. 여객선 터미널 앞. 주인있음. 세콤과 우체통이 있다. 흠. 멋져. 튼튼하게. 항상 바다. 배와 함께 친구여. 든든하구나. 친구야 고맙구나. 항구라지만 참 사람냄새 나는 항구였다. 휴........나중에 또 올려야겠다. 싸이처럼 사진 한꺼번에 올려주는 거 없을까.

지나가는 추억 2007.03.19

통영여행 2

자고 일어나. 다시 걷기. 작은 담벼락. 푸른 색이 이쁜 동네. 푸른 하늘이랑 푸른 색 지붕, 물통. 통영은 푸른 아니 파란 도시. 어촌은 원래 담벼락이 낮은가? 나름 강한 바람 때문일 거라고 추측해 본다. 어촌 특유의 동네 형태. 다닥다닥 붙어 좁은 골목과 언덕에 올려져 있는 집들. 이쁘다. 다 이뻤다. 나중에는 이 언덕과 푸른 하늘에 감동받아서 마구 올라가봤다. 힘들지만 힘들지 않다. 좁은 한국에서도 확실히 남쪽은 따뜻하다. 야자수도 있고 날씨도 시원했다. 섬과 섬이 많은 통영 다리를 건넌다. 바다를 건넌다. 전 날 가장 밝은 곳이다. 해서 갔던 횟집거리들. 낮에 보니 참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였다. 푸른하늘, 푸른 바다. 따뜻한 날씨. 아름다운 배. 여기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푸른 도시 통영.

지나가는 추억 2007.03.19

통영여행 1

무작정 여행을 갔다. 아래 말했듯 아무계획 없이 그냥 휙 하니. 마음 가볍게 떠난 여행에 성격상 짐은 항상 많이 가져간다. 그래도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일단 대전터미널에서 부천에서 날라오고 있는 광연이를 기다렸다. 커피를 좋아하는 된장남. 광연이를 기다리며 커피한잔과 된장남 행동 시작. 분당에서 한번에 가는 것도 있었지만 대전에서 광연이를 만나 가는 것도 재밌다. 드디어 통영으로 고고. 대략 3시간 반 걸린다. 달리는 버스에서 노을을 찍다. 월요일이고 대전에서 통영 가는 우등버스에는 버스기사, 우리 둘, 그리고 등산가아저씨 네명 뿐. 아주 편하게 갔다. 달리던 버스가 잠시 멈춘 곳 처음 보는 산청 이라는 곳. 통영 도착. 대략 8시에 도착했는데 이제부터 어딜 갈지 우린 아무 생각이 없었다. 일단 ..

지나가는 추억 2007.03.18

통영여행

상황이 재밌다. 일요일 저녁 전남이 가고 싶다. 고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주위 메신저 친구의 말로 통영으로 바꾸었다. 다음날 아침. 버스 시간표 검색 중 메신저에 있는 얼굴 못 본지 몇개월 된 친구가 있길래 갈래? 라고 물어봤다. 간다고 했다. 각자 동네 터미널에서 대전으로 출발. 대전에서 만나 우리는 통영으로 갔다. 숙박도. 통영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몰랐다. 늦은 밤 도착. 통영 관광지도를 보고 그냥 갔다. 무작정 여행. 그리고 친구와의 여행. 둘 다 뭔가를 얻기보단 쉴 수 있었던 여행.

지나가는 추억 200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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