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이 쉬던 25일과 26일. 박싱데이가 공휴일인 참 여유로운 나라 호주. 아무튼 망고 알러지와 체력 고갈에 지친 우리는 차를 렌트해서 에일리비치와 아름답고 아름다운 내가 호주에서 정말 꼭 가보고 싶었던 화이트 헤븐 비치를 가고자 했다. 다만... 계획은 계획일뿐..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든 아이들의 과도한 음주로... 우리는 9시 출발 계획이 오후 1시가 되어서 출발하게 되었다... 아일리쉬 주정뱅이 조쉬, 홍콩 순둥이 차우, 소울메이트 파리지앵 제레미, 바른청년 독일 세바, 크리스마스라고 급하게 마트가서 사온 빨간옷 입은 나. 케언즈에서 크리스마스 같이 보내고자 온 내 자식 니코까지... 이렇게 먹다보니... 다들 못 일어남... 술기운을 들고 타운즈빌에서 4시간을 달리려 도착한 에일리비치와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