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필름
홍대의 밤거리는 신촌이랑은 달라. 지나가다 어느 지하의 바.이날은 한일학생회의 21기 조직위원들의 첫 정기총회 날. 4번째 필름을 다 쓰고 5번째 필름으로 이어진 날. 아침을 기다리기까지 도와준 18번지 포차. 맛있긴 했어. 이거 낙서 할 때 민국이 옆에 있을 때 한거지? 민국이랑 친하면서. 술과 담배는 사람들의 모임에 언제나 빠지지 않는구나. 행복한 것들. 덤비지 말라니. 그러면 나중에 쓸쓸해질 꺼야. 항상 센치하게 만들어 주는 한남대교. 제일 익숙하고 제일 편안한 한남대교. 몇일 후 맥북을 주문하고 코엑스 구경하러 가는 날. 한번도 들어가지 않은 스테프핫도그. 언제나 개강 전 등록금 문제. 언제나 학교에 걸려있는 현수막 이제는 누가 볼까. 마음은 항상 광고기획 공부 중인데 도전할 용기와 실천할 용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