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투어 이후 저녁 달링하버에 들렸는데 시드니에 거주하는 그리스인들의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모두가 그리스 전통 음악에 춤을 추며 신나게 보내는 모습이 어찌나 좋던지. 물론 역시 감기와 다리 통증으로 쓰러져갔으나 잠깐 낮에 다시 한번 달링 하버를 보기로 하고 갔다. 백팩커 '바운스'에서 나오는데 센트럴 역 그림을 보면서 선생님과 함께 야외 수업중인 아이들. 어제는 흐리고 비가 조금 왔지만 오늘은 다시 또 너무 눈부시게 좋은 날씨. 달링하버에 도착. 날씨가 좋아서인지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앉아있었다. 주전부리로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는 갈매기 보다가 사람들 보다가 음악 듣다가 누워있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인지 회사원들도 도시락 또는 샌드위치 들고 나와서는 쉬고 있었다. 흠. 1시간을 그냥 멍하니 바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