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확실한 건 X100은 주변을 찍고 싶게 만드는 카메라라는 거다. 유럽친구들, 일본친구들은 아직도 꽤 많은 엽서를 쓴다. 지금 순간과 감정을 담아 보내기에는 이메일보다, 페이스북보다. 엽서가 낫다. 나도 조만간 엽서를 써야지. 모처럼 쓸려니 나의 악필이 부끄럽다. 아.. 나 외국에 있는거지? 언제나 참기위해 부단히 노력하는카지노의 유혹. 카지노는 나를 보고 웃지. 나쁜녀석...내 돈.. 힐튼 호텔 앞에서 유유히. 실력이 비루해 뒤에 보이는 배는 노출로 가려주고 있다. 후지 X100의 매력. 블랙/화이트. JS 부산 체류설이 솔솔 올라오고 있다. 아. 나 따뜻한 외국에 있지. 아빠가 빨리 오라는데 말 안 듣고 바다만 보고 있는 영어선배님. 피곤함에 피폐해져있을때 햇빛은 유난히 따사롭다. 고맙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