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사야지- 라고 다이어트 계획 중 첫번째 항목이었던 것을 이제서야 차를 끌고 졸졸졸 갔다. 근데 가서 지른건. 기네스 맥주 6캔. 그리고는... 바로 요너석. 입구에 진열된 캠핑 도구 전시장에 가족과 함께온 아빠들은 하나 둘 멈춰서는 만지작 거린다. 요즘 티무쵸의 영향에 잠재되어 있던 나의 캠핑 욕구도 다시 꿈틀 거렸는데 결국 아저씨들이 고민할때 난 그런거 고민없는 솔로에요- 를 자랑하듯. 하나 질러버렸다. 빨간색으로... 그 이후 손전등, 접이식 탁자 등 마구 카트에 넣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곤 의자 하나 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