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마치고 오니 (월요일이라 그런지 매우 피곤하다, 게다가 매주 월요일은 시험.. 쉣)집주인 데니스가 조깅하러 가지 않겠냐고 한다. 당연히 거절했다. 조깅은 혼자 하는게 편하다. 근데 조깅으로 보타닉가든까지 가잖다. 한시간 걸린다고.... 나 죽을지도 모른다. 조깅으로 어떻게.. 대단한 사람 정돈되지 않은 이 정원이 처음에는 좋았으나 가끔 이렇게 동물들이 나타나주니까 무섭기 그지 없다. 심지어 도망가지도 않는다. 오랜만에 사람이 온 건지 자꾸 나 따라왔다. 직진하면 Centenary Lakes라고 한다. 길이 험해보이나 이왕 들어온거 직진 하기로 했다. 이 밀림을 지나면 환상적인 호수가 있으리라 기대했다. 저거 먹는건 아니겠지... 색깔이 진짜 이쁘다. 이쁜 식물은 모두 독이 있다. (나의 생각일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