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날씨가 너무 좋은 가을 하늘. 방안에서 멍하니 보다가 이렇게 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월요일.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한남동 이슬람 사원을 들리고. 이태원을 구경하고 버스타고 생각없이 서울 구경하다가 도착한 곳. 광화문 광장이 들어선 이후 퇴근길에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기에 내려서 구경. 청계천광장과 같이 인공미로 가득찬 서울의 중심. 바로 옆 피맛골이 철거되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 사람 중 한명으로서 이 광화문 광장은 그리 맘에 드는 곳은 아니다. 그래도 맘 편히 시간을 보내며 구경하던 중 거슬리는 조형물들. 서울의 상징 해치. 가.. 이렇게 망가져 있다니. 음. 음. 음. 몇가지는 괜찮다만 몇가지는 참 안타까웠을 뿐. 심지어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던 검은 때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