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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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안되지 2010. 7. 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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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친구들을 만났다. 
현재에 대한 불안과 불만에 대한 이야기는 끊이지 않았다. 

투덜대며 한 말에 누구는 부럽다고 말한다.
적어도 생각을 갖고 새로운 생각에 대한 두려움이란 불안함조차 갖고 있는 게.

부럽다고 했다.
우리 대화에 갈증에 대한 해소는 없다.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잠시 일탈하는 것만 바랄뿐.

마무리는 친구들과의 만남이 항상 그렇듯 푸념섞인 농담으로 끝난다.
'호주가서 살자' '인도는 어떻냐?', '히말라야 가자' '일본으로 다시 가고 싶다' '쿠바 가고 싶다. 난' 등등.

늦은 밤에 남산타워에 올라가 야경을 보며
시원한 바람에 땀 식히고 다시 아무말 없이 내려와 헤어졌다.

헤어지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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