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Japan

31일에서 1일 사이.

멈추면안되지 2008. 1. 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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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드디어 일본에서의 마지막 기말고사의 첫 시작을 알리는
'연극' 수업의 시험. 주신쿠라에 대한 역사부터 대사까지...어렵다.
게다가 감기는 왜 이리 오래 가는지 몇일째 헤롱 헤롱.

문득, 밀린 포스팅이 생각나는 건 왜 일까 -_-
대부분 가족과 새해를 보내거나. 집에서 보내고 난 후
카운트 다운이 끝나면 신사로 나가 새해 다짐 혹은 소원을 비는 일본 이라

신주쿠도 외외로 한산했다.
학교 친구가 이 날 놀러와서 같이 황사마와 유이 그리고 황사마의 친구,후배분들과 함께
카운트 다운과 신사를 가기로... 신주쿠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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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카운트 다운을 하고
슬슬 신사로 갈 준비를....신주쿠의 화려한 다운타운 거리를 사이에 두고
숨어 있는 신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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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마와 유이.
오래오래 잘 사귀고 올 해는 무리고 내년 쯤 결혼할 때
일본 다시 올테니..소원 잘 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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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 시간이면
광화문에서 엄청난 폭죽과 기차놀이 하고 술을 마시며 놀겠지
(참고로 우리나라처럼 술 값 뻥튀기 올리지 않아서 참 좋다)

메이지진구는 1일이 되면 350만명이 오고 다른 유명한 신사들도 250만명..
우리는 신주쿠의 신사로 갔다.
여기도 한...12시 막 지났는데 벌써 1000명 정도가 줄을 서 있었다.

사무이 사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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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園神社(하나조노 신사)에 갔죠.
신주쿠 메인타운 가부키쵸에서 3쵸메? 2쵸메 가는 길 건물과 건물 사이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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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차근차근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
제 차례가 올 수록 나름 긴장되고 솔직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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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빌고..大吉가 나와서 좋아했지만..
마지막에 천주교 신자답게 성호경과 아멘을 했다는 하하핫.
뭐 기분좋게, 건전하게 잘 시작한 새해 였습니다.

2008년 새해는 가족과 함께 보낼 것을 이렇게 차분히
시작하는 것을 나름 약속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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