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톤페어 전시회를 마치면 5시 ~6시
코트라 지원 버스를 타고 광저우 건국 호텔로 이동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날은 캔톤페어 장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소고기 샤브샤브가 맛있다고 해서 찾아 갔다.
가게 이름은 忆潮牛 (YiChaoNiu)
소고기를 맛나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일단, 소고기 한마리 시킴
그러면, 소 한마리 접시에 정말로 부위별 소고기가 나옴
이게 대략 138위안 (싸다...)
육수를 올리고
직원이 먼저 가운데 갈비를 넣고 끓여준다
그리곤 부위별로 넣어서 샤브샤브로 먹으라고 알려준다.
소스는 따로 바가 있어서 기호별로 골라서 소스를 담는다.
나는 땅콩 소스 / 간장 소스 / 라유 등을 가져와서 먹었다.
육수는 부족하면 추가
배부르고 한마리 뚝딱했다.
중국 음식이 입에 잘 안 맞는다면 여기서 먹으면 아주 배부르고 잘 먹을 수 있다.
나야 뭐 이것저것 다 잘 먹으나 입 안 맞던 회사 후배는 여기서
라면까지 추가해서 삶아 먹고서도
너무 맛있다고 또 오고 싶다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마지막으론 전시회 관계자가 추천한
광저우 한인촌 웬징루에 있는 풍무 꼬치집
워낙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따라와봤다.
풍무 양꼬치
양고기가 맛은 당연히 한국보다 훨씬 맛있는 듯.
육질이 쫄깃하고 맛은 담백하다.
직원들이 한국식 냉면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역시 고기에는 물냉면 응?
전시회 마지막 날이라 다들 식욕이 폭발한 듯
부추 사랑하기에 부추까지 구워 먹었고
같이 온 직원 추천으로 고구마 구이로 디저트 해결
배터지게 먹고 나니 500 위안 정도 나왔는데
아마 기억상으로 양꼬치만해도 7~8인분은
먹은 듯 하다.
사진은 모두 후지 X-pro2 XF 23mm F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