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본의 학교축제는 한국과 조금 다르더라.
오후 4시쯤이면 주점등은 끝나고,
금,토,일 등 주말을 끼고 하기에 주위 동네 사람들의 참여를 가능하게 하고
축제 전이나 축제 후는 하루 정도 학생들을 쉬게 해주고.
축제가 작던 크던 열심히 준비하더니
깨끗히 끝났다.
현, 치바상과대학교 한국유학생 홍일점. 은영이.
사진찍는 걸 너무 부끄러워 한다.
그리고 은영이의 동생(친동생은 아니고)
모델경력도 있다네. 말하는 속도가 남들보다 차분하시다.
올 해 축제때는 작년(작년은 한국유학생들과 일한교류회친구들이 지지미를 만들어 팔았다.)과 달리
아무것도 안했지만. 친구 코타로가 노래대회, 댄스공연...두개나 나가는 바람에 가지 않으면
안되는...
이 날 이모가 도쿄에 오셔서 학교 축제를 맘껏 즐길 수는 없었지만 코타로의 춤 공연은 봐야겠다
싶어 갔는데. 이쪽에서는 힙합공연과 브레이크 댄스가 계속 흐르고 있었다.
맘에 드는게 이건데. 락 밴드던 힙합그룹들이던 일본은 유명 가수의 곡들을 연주하거나
따라 하는 거 보다 자신들이 직접 노래를 만들고, 씨디도 제작해 싸게 판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일본 친구가 질문한 것이 떠 올랐다.
'밴드라면서, 왜 다른 가수 노래만 부르고 끝나?. 곡들은 안 만들어?'
부끄럽구나.
그리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친해진, 붓치,다카쿠, 토미타가 하고 있는 야키토리 부스에 갔어야 하는데
4시면 대부분 문을 닫는 걸 내가 알았나.
우리나라는 밤부터 먹고죽자 지만 여긴 아침부터 마시며 팔고 즐기다가 4시면 끝난다.
사실 이날 난 붓치랑, 다카쿠랑 만나서 인사하고 꼬치 달라고!! 까지 했고 그들은 대답도 했건만
다음에 만나니 취한 상태였는지 그걸 기억 못하고... 자기들 주점에 안 온 날 원망했다.
술도 약하면서 -_-
브레이크 댄스가 끝나고 5시부터 우리들만의 노미카이.
코타로와. 미국에서 알게 된 히로.
히로는 참 특이한 친구다. 나중에 상사를 차리고 싶어서 미국에서 영어를 배우며
이런 저런 무역등을 공부하고 왔다.
물론 지금은 사업을 위해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며 산다.
나고야에서 온 착한 친구.
카에데, 은영이도 있었지만 사진은 없고,
소주 한병 시켜 코타로랑 같이 마시자고 했건만 코타로는 한잔 먹더니 못 먹겠다 하고..
나 혼자 그 큰 진로 한병 다 먹었다.
꺼억.
끝나고 나선, 당구, 다트, 카라오케, 만화방, 인터넷 다 되는 멀티방에서 싸게 한시간.
한일전 당구게임이었다. 나랑 은영이 vs 코타로, 히로.
한국의 승리.
韓日戦はいつも面白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