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캠핑 테스트 / 도플갱어 원폴텐트 / 홍천 반곡 밤벌 유원지 / 당일치기

멈추면안되지 2021. 11. 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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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신경을 전혀 못썼던 블로그인데

모처럼 와이프가 우리 캠핑 추억 기록을 권장하기에 글을 쓴다. 

 

캠핑은 어렸을적 아버지따라 청계산 올라 계곡에서 놀던 추억과 

보이스카웃 시절 야영 체험이 있어서 그런지 워낙 좋아했고 코펠의 낭만(이제 코펠은 다 어디갔는가) 을 품고 있어 

 

아이가 조금씩 크고 이제 3시간정도 차 이동거리에도 잘 버티어서 (아니 부모인 우리가) 

캠핑 생각으 스물스물 올라왔다. 

 

첫 직장시절 동료들과 다녔던 시절 텐트/타프 없이 아이스박스 & 화로 & 테이블 & 의자가 있었기에

(아니 구성이 왜 이렇지?) 본격적으로 텐트와 타프를 알아보던 찰나에 

 

원폴텐트 / 인디언텐트를 좋아했기에 이번에 검색끝에 도플갱어 원폴텐트 M 과 이츠카노 타프를 당마로 구매 

(2회 사용 원폴텐트M과 이츠카노 타프 = 40만원에 Get) 

 

육각 그라운드시트와 알뜨리 육각매트로 원폴텐트에 깔면 끝 

요즘 워낙 데크가 많다고 해서 오징어데크팩도 샀으나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 있음 

 

아무튼 캠핑 경험이 없는 와이프와 딸 두 여자를 위해서 어디가 좋을까 알아보던 중 

매주 차박하시는 지인의 추천으로 홍천 밤벌 유원지를 추천 받아 가보았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 12~13년만에 가는 캠핑을 대책없이 떠나는 우리다 

항상 막히는 서종을 뚫고 홍천 팔봉산 유원지를 뚤고 조금 한적한 곳으로 꺽어 오면 보이는 

하지만 이젠 노지캠핑의 성지처럼 유명해진 반곡 밤벌 유원지에 도착 

 

명당 자리는 캠핑 전문가분들 (뭔가 자연인스러운 포스)로 차있고 

우리는 그냥 빈 자리에 한적하게 주차 (11시쯤 도착하니 자리가 많이 있었다.)

처음으로 설치해본 텐트 (요즘은 피칭한다고 하던데 별로 있어보이지 않는다) 

사실 뜨거운 태양 아래 열심히 텐트를 치고 / 타프를 어떻게 하지 못햇는데 

 

옆에서 구경하던 포스넘치는 캠핑카 선생님께서 오셔서 순식간에 타프를 쳐주셨다.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 덕분에 어떻게 텐트랑 타프 치는지 속성 교육을 받았다. 

맘에드는 도플갱어 디오디 원폴텐트 M  그리고 이츠카노 타프 

이 사진 인스타에 올리는 지인들의 아는척 댓글에 상처 좀 받았다 

 

타프랑 텐트랑 햇빛이 안 가려지게 하면 안된다

더 팽팽하게 쳐야한다 뭔 그리 참견들이 많은지 

토요일임에도 생각보다 한가하고 좋았다 

무엇보다 위에 슈퍼에 있을거 있고 화장실은 뭐 노지캠핑인데 따지지 말자 

 

그리고 마을분들이 구명조끼를 나눠주신다. 

최고의 서비스 아닌가. 

자연과 더 가까운 리얼 캠핑스러운 곳이라 

괜히 더 뿌듯하다. 4살(33개월) 아이 인생 첫 물놀이가 노지캠핑에 강수영이라니 특별하도다. 

 

캠핑을 준비하면서 와이프가 젤 기대하며 준비했던 요리부분은 전적으로 와이프의 선택 

고기 구워먹고 남은 기름에 김치 넣고 볶아 볶음밥까지 촵촵 

 

아마 이날은 오리고기 구워서 아이랑 다 같이 먹고 우리는 후식?으로 볶음밥을 먹었었다. 

더워도 밖에서 먹으니 더 꿀맛이고 무엇보다 아이가 잘 놀고 잘 먹어서 

 

자주 다녀야겠다는 다짐을 한 첫 캠핑 

홍천 반곡 밤벌 유원지는 노지캠핑을 선호하는 그리고 안전한 강 물놀이하기에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급 커피가 땡겨서 옆에 큰 팔봉산유원지 가서 카페에서 아아를 사왔는데 

거긴 여기와 너무 다르게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또 놀랐다. 

 

우리 가족 첫 캠핑은 뜨거운 한 여름에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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