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Indonesia

인도네시아 발리 출장, 여행, 꾸따 (kuta), 호텔 쿠말라 판타이 (Hotel Kumala Pantai) 발리 혼자 여행

멈추면안되지 2024. 4. 8. 23:44
반응형

출장이자 여행이었던 발리.
막상 돌아보니 업무용 사진이 많아 블로그에 올릴 게 많이 없다.

호텔 쿠말라 판타이를 걸어 나가면 보이는 레스토랑 더 샌드 (The Sand)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 (이 호텔은 단 조식이 좀 약하다 ㅎ )이자 저녁에는 라이브가 있는 펍이 된다. 사실 이 주변 레스토랑은 저녁에 대부분 펍 아니면 호주 스타일 스포츠 바가 된다.

조식은 거의 고정이다. 인도네시아 요리 2~3개가 바뀌긴 하고 그 외 양식으로 나온다. 내가 약하다고 한 이유는 나는 샐러드를 먹어야 하는데 샐러드로 나오는게 매일 똑같다. 오이, 토마토 그리고 뭐더라 상추같은거였나? 그거 빼곤 괜찮다. 의외로 크로아상이 발리 맛난다…. 나 빼고 모두 호주사람이 투숙객이라 그런지 베지마이트도 있다.

여기 매력은 동양인이 없다는 점 (정말 나와 직원들 뿐)

내가 가 있는 동안. 10일에 반둥으로 돌아가지만. 11일이 힌두교의 새 해 녜삐 이기에 여기저기 현수막이 걸려있다.
녜삐인 11일은 비행기도 멈추는 엄청난 새해다. 관광객도 숙소에 머물러야 한다. 처음엔 무서웠지만 막상 그 날을 못 즐기고 발리는 떠나 아쉬웠다.

쿠말라 해변은 물론 이 주변 해변은 서핑 천국이라 걷다보면 서핑 배울래? 라는 호객행위가 엄청 많고
낮 술 대환형 맥주는 언제든지 마실 수 있다. 반둥과 비교하면 정말 같은 인도네시아가 맞는 지 의아하다.

정말. 정말 한적하다.
이 사진 보내면 다들 서해 어딘가 아니니? 라고 하지만 다른 점은 정말 여유롭게 한산하다는 점

누군가는 서핑하고 누군가는 저 배드에 앉아 마사지 받고 누군가는 수영하고 누군가는 이미 술에 취해 있고
그런데 첫 인상이 너무 호주인이 많아서 이 쪽 지역은 호주 같다. ㅎ 사실 호객행위나 술 문화나 음식문화나 많이 호주 타겟이긴 하다.

돌고 돌고 걷다 다시 돌다와 호텔 조식을 담당하는 레스토랑 더 샌드 ( The Sand) 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좋은 호텔 (기준은 바로 브랜드 호텔, like a 풀만, 메리어트 계열 등) 과 비치클럽과는 조금 떨어져 있기에 나름 조용하지만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모여있는
꾸따 지역에서 첫 발리 바닷가 라이프 시작

저 불상 뭔데?
힌두교에 불상까지, 조화로운 나 힌두교 좋아했네.

호텔 쿠말라 판타이 레스토랑 더 샌드의 메뉴

메뉴는 정말 다양하고 한국에 비하면 술 빼곤 정말 정말 저렴하다. 저렴해서 감탄만 할 뿐
스테이크가 샐러드보다 30K 차이라니. 고기가 참 친절한 나라다.

배불러 남길 정도로 푸짐하게 잘 먹었다.

한가로운 쿠말라 해변가
여기 쿠말라 해변의 좋은 점은 서핑이 메인이고 쇼핑몰등과는 적절하게 2키로 정도 떨어져있기도 해서 걸으며 해변을 보기 좋고 한적한 편이다.

나중에 쇼핑몰 주변, 브랜드 호텔 주변을 가보니 거긴 한국인, 중국인이 정말 많고 관광객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발리 꾸따 지역은 너무 호주스러워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나 그래도 한국말 거의 안 들리는 구역이긴 했다.

사실 발리의 일몰이나 코타키나발루 일몰이나 우리나라 태안 해변이나 별 차이 없다만
그래도 발리니까 더 감동인 건 사실

일몰과 함께 꾸따의 해변은 시작된다.
아름다운 해변가에 화려한 파라솔과 소파와 함께 여기저기 라이브가 시작되고 걷다가 멈추어 맥주 한잔 하며 해변의 일몰과 파도소리를 듣고 싶게 만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