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이른 퇴근

멈추면안되지 2010. 7. 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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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퇴근이라고 해봤자 7시 반쯤 회사를 나와 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 9시.
2주일간 형과 내가 사는 동안 지난주는 매번 12시 전후 집에 들어왔으니

어머니가 안 계시는 조용한 집에서 처음으로 집 밥을 먹었다.
형한테 일찍 갈꺼라고 배고프다고 투정부렸더니 미리 소세지 볶음과 이것저것을 꺼내준다.

이럴땐 형밖에 없다.
좀 짱인듯.

느긋하게 컴퓨터를 켜고 주말도 집에 있지 못하는 상황이 된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고

친구가 준 음악 파일을 하나씩 태그 정리하며 아이팟에 넣는다.
무엇보다 마빈게이의 전 앨범을 주다니.

고마운 승Q에게 감사를.
브라운 아이즈의 앨범도 예전 추억을 곱씹으며 하나 둘 넣어본다.

오늘 목표는 모처럼 12시전에 잠들어 보기.
아동균 후배님의 말처럼 일찍 자볼련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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