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Japan

유명한 하나비, 에도가와하나비대회(江戸川花火大会)

멈추면안되지 2007. 8. 4. 23:14
반응형
학교로 가는 지하철 케이세이센(京成線) 에서 학교가 있는 역, 코노다이(国府台)역 바로 전
너무나 한산한 역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에도가와역(江戸川)

그런데 이 역 옆에 있는 천(川)에서 일본에서 꽤 유명한 하나비축제가 있습니다.
작년에도 140만명이나 몰렸던 축제.

집에서도 갈 수 있고, 큰 축제이기에 료에 있는 친구들과 유일하게 여자친구가 있는!
황사마와 함께 축제를 가리고 했죠.

하나비축제의 시작은 7시 15분.
하지만 저희는 자리를 잡기 위해 3교대로 아침 9시부터 자리를 잡으러 갔습니다.
날씨의 온도는 33도정도지만 태양을 숨을 곳도 없는 그곳에서 체감온도. 아니 그보다

뜨거워서 지금 살이 시뻘게서 샤워할때도 아퍼 죽겠습니다. ㅜ,ㅜ
옷 자국은 너무나 선명하군요.

암튼. 꽤 9시부터 와서 좋은 자리를 잡자는 황사마의 지휘아래 갔지만
제가 보기엔 사실...6시쯤에 와도 그냥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ㅜ,ㅜ

다들 고생했어요. 대회가 끝나고 나선 녹초가 되서
뒷풀이는 접어두고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14000발 이상을 쏳아올리며 1시간 15분을 쉴 새 없이 하늘에
꽃을 그린 아름다운 밤이 었습니다.

이 사진도 정리해서 바다 사진 이후에 올릴께요.
아우...아픕니다. 아퍼 뜨거워서.

아, 그리고 언제나 개성만점으로 화려하다 못해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옷차림의 젊은 일본 친구들도 이 날만은 깔끔한 유가타를 입고

커플이든 친구들이던 모여 구경하고 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군요.
어느새 전통문화가 되어버린 하나비 축제.

부러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