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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
오다이바.
사실 여행으로 갔던 곳에 특별히 돈을 내고 가기는 싫었다.
하지만 이 날은 모토오카형이 수진누나의 후임이 일본회사에 온 후 도쿄관광을
시켜주는 날이라 나도 함께 가기로 했다.
오다이바. 도쿄에서 유리카모메?에? 기억이 안난다. 무인모노레일을 타고
유명한 레이보우브릿지를 지나면
우리에게도 익숙한 도쿄내의 해수욕장과 잘 정돈된 오다이바 시내가 나온다.
이곳에는 우선 후지티비도 있고 아쿠아 시티 등등 다양한 쇼핑몰과
전망대, 파크타운 등 갖추어 진게 많다.
내가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너무 잘 정돈되어 있어서 딱딱하다.
암튼 돈내고 가기 싫은(특히 낮에는!) 후지티비 전망대에 올라가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게게게노 코시로 전시회를 보고
전망대에서 바닷가 레인보우 브릿지 등등을 봤다.
난 수진누나 후임으로 오신 혜영누나에게
다음에 꼭 밤에 오세요. 밤이 이쁘니까. 라고 말 했다.
아무튼 해질때. 슬슬 이뻐지는 오다이바를 멀리하고 와서 아쉽지만.
짝퉁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바닷가. 그리고 후지티비 등
여행책에서 누구나 추천하는 뻔한 코스를 갔다 왔다.
대신 덕분에 오바하며 어색함을 무찌를려고 했던 난.
모토오카형과 수진누나의 후임으로 온 혜영누님을
알게 되었다.
모니모니해도 비싼 스시집에서 난 천엔만 내고 먹어서
다행이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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