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역시 에어아시아.

멈추면안되지 2013. 4.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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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에어아시아를 이용하여 호주 멜버른에서 한국으로 가는 편을 이용하는 중. 

'현재 진행형'이다. 


원래대로라면 22일 00:45분 멜번을 출발. 말레이시아에 7시30분 도착 후 22일 아침 9시에

다시 서울로. 인천은 22일 오후 4시30분에 도착이다. 


하지만 지금 말레이시아 'Nulai Springs Resort Hotel'에 머물고 있다. 

어제 밤 9시 멜번 공항 도착하고 보드를 보니 딜레이 표시. 새벽 5시반 출발. 


응? 설마... 이미 9시부터 줄 서있는 승객들도 서로 뭔지 모르는 상황이라 딜레이냐며 당황중. 

비행기는 5시간 연착되었다.. 사과의 의미로 $25 공항내 식사 사용 바우처 증정. 


급작스레 공항에서 밤을 새며 결국 6시에 이륙. 말레이시아 도착하니...2시반. 

착륙을 못하고 하늘을 휭휭 돈것만 1시간. -_-; 


나 포함 일부 승객들 짐이 나오질 않아 짐 찾는데 다시 1시간반. 공항을 나오니 4시. 

(원래라면 짐도 안 찾아도 된다. 바로 가는거였다.)


에어아시아에서 제공한 호텔로 이동. 점심과 저녁을 제공. 다시 밤 10시에 모여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새벽 1시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향한다. 


저가 항공사라지만 특가 시즌 아니면 저가도 아닌데. 소문을 들어서 기대는 안했다만 이런 경험을 할 줄이야. 그래도 나야 뭐 이런 상황도 즐기는 체질이니. 재밌다만 여기저기서 욕들이...


졸지에 말레이시아 하루 머물고 있음. 천둥번개치는 속 저 멀리 골프치는 한국인 아저씨들과 말레이시아 누님들 보는 재미. 


추가. 

경유시 짐 안 찾아도 자동적으로 트랜스퍼 되니 걱정안해도 됩니다. (인터넷에 짐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하는 글이 많은데 요즘 에어 아시아는 짐 자동으로 다 옮겨집니다.)


생각보다 밥 맛있는데.. 옆에 친구가 시킨 치킨 데리야키는 매우 구립니다. 


저가항공사답게 승무원의 서비스는 기대하지 마세요. 그리고 불만 갖는것도 아닌거 같음. 


자리가 좁다는데 몹시 피곤해서 그런지 괜찮았음. 차라리 국내 저가 항공사 좌석이 더 불편. 


다만 스크린 등이 없어서 어디까지 갔는지, 엔터테인먼트 그런게 없어서 심심함. 


별로 불편한건 없었으나 화장실이 좀 지저분하고 냄새가남. -_-; 


에어아시아 결제 후 날짜 변경시 $100달러 소요됩니다. 결국 난 비싸게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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