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해외 여행을 가면 단체로 투어하는 거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씨티 투어 같은 걸 해본적이 없지만
워낙 낯선 암스테르담이고, 여행아닌 출장으로 와서 계획이 없었다.
점심을 먹고 무료해하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관광안내소에 가서 티켓을 사버렸다.
Hop On, Hop Off, 원하는 선착장에 내려서 그 주변 관광지를 보고 다시 탈 수 있다.
개인적으로 미술관, 박물관을 가고 싶었으나 그건 혼자 왔을때나 가능한 이야기.
일단 어르신들의 말을 따라 타다가 내리고 싶은데 내리자 (라고 하고 내가 결정할꺼야 라고 말하는 어르신중 하나) 하고 탑승
큰 대기시간 없이 바로 탑승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을 위한 언어 제공
한국어도 물론 있다.
나름 잘 되어 있음
비가오고 나니 암스테르담이 더 맘에들기 시작
50대부부가 부모님을 모시고 탔는데 얼마나 보기 좋던지
셀카찍으시는 모습이 귀요미였음
이상하게 암스테르담은 비가오면 답답함보단
기분좋은 센치함에 빠진다.
수상가옥들
에어비앤비로도 경험해볼 수 있는 수상가옥들이 꽤 있다.
슬쩍 보이는 내부를 보면 엄청 럭셔리한 집부터
히피한 집들까지 다양하다.
아프지마
다른 보트와 만남
서로 손흔들고 난리도 아니었지
좁은 수로로도 개인 보트들이 잘 움직이고 있더라
점점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
저 멀리보이는 집안의 사람들까지 보였다.
외부에서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저기 한명은 햇살을 담기 위에 창가에 앉아서 책 읽으며 간지나게 담배를
셀 수 없이 많은 다리 밑을 지나고 지난다.
생각보다 보트로 씨티 투어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하니네켄 공장이 있는 선착장까지 가는데 1시간은 소요된 듯.